김덕심 의원
김덕심 의원

[고양일보]  고양시의회 김덕심 의원은 16일 제250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 일산동·서구 장항동, 대화동 일대에 조성되는 방송영상밸리에 KBS 방송국(드라마·예능 제작국)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고양시의 전략적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일산 방송영상밸리는 고양시로서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전제한 김 의원은 "KBS 드라마·예능 제작국의 4000명 이상 상주 인원과 이와 관련된 후방산업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KBS의 일산 이전은 일산테크노밸리와 더불어 자족도시의 완성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과거 유치 당시의 혜택만을 누리고 상암으로 떠난 MBC의 사례처럼 고양시민이 거대 방송국의 들러리가 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타당하다며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이용우, 홍정민 두 국회의원, 이재준 고양시장 등이 1차로 논의한 방안대로 방송영상밸리 부지에 조성되는 KBS의 지분에 경기도시공사와 고양시가 참여하면 KBS는 막대한 조성비를 줄일 수 있고 고양시와 경기도는 이른바 먹튀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족도시는 고양시의 오래된 희망이다. 희망을 이루기 위한 기회가 오고 있다. 방송영상밸리에 KBS 이전, 일산테크노밸리에 세계적인 바이오 메디컬 기업 유치를 위해 고양시의회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조례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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