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고양평화콘서트 포스터
2020 고양평화콘서트 포스터

[고양일보]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는 오는 19일(토) 오후 4시, 고양시 평화 대기획 「2020고양평화콘서트 - 평화아리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형식으로, 고양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재)고양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를 주제로 하여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 속에 시민온라인합창, 오케스트라, 가요, 무용 등이 어우러진 다큐멘터리 음악극을 선보인다.

기획・제작 기간은 1년, 제작 참여 인원은 200여명으로 고양시민 온라인 합창단,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고양안무가협회, 배우 김원진, 명창 김정민, 가수 윤선애・이성호 등이 출연한다.

16일 전화 통화에서 고양문화재단 생활예술팀 관계자는 “공연할 부분은 이미 모두 녹화를 마친 상태”이라며,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올해 소요 예산은 약 6300만원”이라고 말했다.

이해동 이사장은 “매년 김대중 대통령 서거일을 전후해 열리는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로 12월로 연기되었지만, 공교롭게도 20년 전 12월은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한 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전하는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는 고양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비영리민간단체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작은 추모음악회’를 시작으로 평화합창제, 평화음악회, 평화문화제, 평화캠프 등 각종 추모행사를 이어왔다.

지난 9주기에는 일산문화공원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그린 음악극 ‘겨울을 품은 꽃’을, 10주기에는 아람극장에서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연극 ‘하의도’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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