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남 의원
김운남 의원

[고양일보]  고양시의회 김운남 의원(대화동, 일산3동)은 16일 제250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재양성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운남 의원은 "2020년 2월 고양시는 CJ ENM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기업 맞춤형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재양성 교육과정을 계획·운영함으로써 미래 일자리에 대비해 고양시만의 특화된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자 했다"며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재양성 교육과정 운영계획의 목적은 현직자의 노련한 업무기술을 직접 전수하고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장비를 실습함으로써 기업이 원하는 방송영상 전문인재를 양성하여 직접 취업으로 연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CJ ENM은 기업 맞춤형 현장실무 인재를 양성하여 관련 기업 유입 유도 등 수료생 취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자 하였으며 자발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촉진하여 향후 방송영상콘텐츠 분야 글로벌 전문아카데미 설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참여 일자리사업의 성공사례로 타 분야 점진적 확대 운영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12월 첫째 주에 마무리된 이 교육에서는 기대한 결과들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는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재양성을 위해 이재준 고양시장님과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정한 것과는 달리 교육 수료생들의 취업 희망은 전혀 보이지 않고 또한 글로벌 전문 아카데미 설립사항 또한 전혀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육이란 효과를 나타내고 그 효과를 통해 실력 향상 및 배양의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교육은 교육생들의 실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이론 수업만 진행하였기에 기업이 원하는 방송영상콘텐츠 분야 및 방송장비 전문가 인재양성에 특화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계속해서 "이 교육에는 방송영상콘텐츠 분야에 5000만원, 영상 특수효과 및 1인 크리에이터 교육에 1억 8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되었으나, 이 예산만큼의 효과가 있었을까?라는 회의감이 든다"며 "2021년 고양 맞춤형 일자리 학교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숙고하여 추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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