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지난 10일 고양시 일산서구 치매안심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중앙치매센터와 함께 개최한 「2020 치매안심센터 및 광역치매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시상했다. 

고양시 일산서구 치매안심센터의 ‘동네 의원과 함께하는 치매 조기검진사업’은 고양시의사회와 함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여 어르신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다니는 동네 의원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치매관리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광역치매센터와 치매안심센터에서 수행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광역치매센터 3개 부문 15개소・치매안심센터 6개 부문 180개소가 참여, 이중 광역치매센터 3개소・치매안심센터 18개소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역치매센터는 시‧도 단위의 치매관리사업 및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지원하며, 치매안심센터는 시군구 단위에서 치매 예방 및 경증 치매환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수사례 경진대회 출품으로 광역치매센터의 3개 부문은 ▲ 지역특화사업 운영 ▲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유관기관 종사자 교육 ▲ 치매 연구 및 콘텐츠 개발이고, 치매안심센터의 6개 부문은 ▲ 조기검진 활성화 ▲ 치매 예방 및 인지강화 ▲ 치매안심마을 운영 ▲공공후견사업 ▲ 지역특화사업운영 ▲집단사업운영 등이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충청북도, 경기도 등 3개 광역치매센터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서울 강서구 등 6개 치매안심센터가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작 중 충청북도 광역치매센터의 ‘치매환자 생활기능 보조장비체험 프로그램’은 치매 증상이 있거나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이 가스차단기 등 장비를 체험·대여할 수 있도록 하여 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강서구 치매안심센터의 ‘코로나 시대 치매 E-케어 서비스’는 어르신이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도록 치매 예방 영상을 제작하여 게재하고, 카카오톡으로 매일 인지강화 문제지를 발송하여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이번 경진대회에 출품된 우수사례들을 모아 사례집을 제작·배포하여 다른 치매안심센터와 광역치매센터에서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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