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소상공인연합회 임원들이 고양시와의 긴급 면담 결과를 듣고 있다.
고양시 소상공인연합회 임원들이 긴급 면담 결과를 듣고 있다.

[고양일보] 고양시 소상공인연합회(덕양구·일산서구, 이하 '소공연')는 지난 11일 고양시청 앞에서 2021년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본예산에 편성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했다.

그러나 당일 오전 11시 고양시(일자리경제국 한찬희 국장)의 긴급 면담요청으로, 고양시 소공연 임원진 4명이 면담에 참여하면서 2021년도 15만 고양시 소상공인 지원 추경 예산편성의 가능성이 열리게 되어 기자회견은 일단 취소됐다.

이날 고양시 소공연은 코로나19로 생존위기에 내몰린 15만 고양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소상공인 보조예산을 본예산에 편성하여 올해 연말까지 통과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소공연은 “지난 10월 말 고양시 담당부서가 고양시 소공연 3개 지부에 2021년 소상공인 지원예산 1억 4000여만원을 본예산에 편성하여 수립하겠다며 소공연 3개 지부 회장단의 합의・협조를 요청해, 고양시 소공연 3개 지부 회장단은 11월 말까지 긴급 협의를 통해 합의된 내용을 공문으로 고양시에 각각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공연은 "고양시는 어떠한 이유인지 3개 지부 회장단 협의 이전에 이미 고양시 소공연 관련 지원예산을 아예 본예산에 상정 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2021년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본예산에 편성할것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할 예정이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한편, 고양시 소공연은 고양시와 긴급 면담에서, 빠른 시일 안에 고양시장 면담을 적극추진 해줄 것을 요구 하였으며 2021년도 추경예산 편성과 15만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는 "앞으로 시장면담을 추진하고, 2021년도 추경예산이 반영 되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대화와 소통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요청으로 인한 고양시 소공연과 고양시와의 면담 직후 고양시 덕양구 소공연의 장도영 회장은 임원진에게 "고양시 소공연은 11일 예정된 기자회견을 잠시 유보한다"면서 "앞으로 고양시와 대화와 소통창구를 통해 향후 일정을 밝히겠다"고 말해 고양시 소공연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 된다.

장도영 회장과 나도은 회장이 긴급 협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장도영 회장과 나도은 회장이 긴급 협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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