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풍산점) 모습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풍산점) 모습

[고양일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서도 현재 10곳이 운영되고 있는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 증대는 농민 소득 증가로 이어져 농가 소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내년에 원당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성사동)과 지도농협 3호점까지 추가로 개장해,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전국 최대 규모의 로컬푸드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시민의 신뢰도가 향상돼 이용객 수가 매년 30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연간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 매출액 증대는 농민 소득 증가로 이어져 농가 소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서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중소농가의 납품 관심도가 높아져 2020년 말에는 2900 농가의 출하가 예상된다.

올해 처음 납품을 시작한 A 씨는 “로컬푸드 납품은 고양시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내 이름을 걸고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고, 소득에서도 안정을 주기 때문에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직매장뿐만 아니라 고양시는 로컬푸드를 학교급식으로 납품해 지역 농산물 유통 판로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는 농협하나로유통 농협고양유통센터와 위수탁계약을 맺고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지난해 초·중·고·특수학교 167개교에 56억 7000만원 상당의 로컬푸드를 급식용으로 납품했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로 유통하는 식재료의 경우,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설정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식생활 습관형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들의 피해액이 수억원에 달했지만, 고양시는 12만여명의 학생들에게 가정 식재료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로컬푸드 판로를 열고 농가의 시름을 덜게 했다.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산 및 소비 체계 구축을 위해 고양시는 지난 10월부터 ‘고양형 푸드플랜 수립’에도 착수, 내년 6월경 고양시의 푸드플랜 비전과 전략을 상세히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축협 로컬푸드 직매장
고양축협 로컬푸드 직매장(성사점) 모습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로컬푸드와 연계한 창의적인 푸드플랜을 마련해 로컬푸드 판매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하고 질 좋은 고양시의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공급망 확대 등 우리 시만의 체계적인 먹거리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중인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 10개소>

직매장 명 직매장 위치
벽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관산동) 고양시 덕양구 통이로 775
송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대화점)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032-2
원당농협 로컬푸드 직매장(본  점)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505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풍산점) 고양시 일산동구 숲속마을1로 34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본  점) 고양시 일산서구 일청로 30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장항점)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로 226-68
지도농협 로컬푸드 직매점(무원점) 고양시 덕양구 무원로 17
지도농협 로컬푸드 직매점(화정점)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220
고양축협 로컬푸드 직매점(성사점)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 915-14
자연터 로컬푸드 직매장 고양시 일산동구 성현로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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