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고양일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조직계급으로 구성된 사회이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기술이 가진 개인의 권력이 커지면서 기술계급 사회가 올 것이다.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창조적인 앱(App)을 만들어 외부에서 투자를 받아 부자가 되거나, 데이터 활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경력이 지식이라는 조직계급에서 지식이 능력이라는 기술계급으로 급격하게 전환하고 있다. 앞으로는 창의성, 감성, 영감을 기반으로 하는 창조적인 활동가들이 최고의 계급이 될 확률이 크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도 창조적 생존전략이 중요하다. 창조성의 기초는 관찰에서 시작된다. 에디슨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찰은 창조성의 원천이고 그 밑바탕에는 합리적인 의심이 필요하다. 삶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불편함에 직면한다. 그때 불편의 이유를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불편할 수 뿐이 없을까?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합리적 의심이 우리의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시킨 원동력이다.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왜 떨어질까라는 관찰과 의심은 인류의 가장 중요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원동력이 된 것이다. 왜 인간은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을까 하는 관찰과 의심이 인류의 4대 성인중 하나인 석가모니를 탄생시킨 원동력이 된 것이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힘든 스트레스를 관찰해 보자. 왜 직장인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일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합리적인 의심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결론은 자기변화에 의해서 해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사람들이 누구일까? 계속 관찰해보면 결국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가 적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은 자기 경쟁력을 높여서 극복하는 방법이 좋은 방법임을 알 수 있다.

창조적 생존전략은 방법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돌에 걸려 넘어진 사람이 일어나는 방법은 넘어진 땅을 의지해야 일어날 수 있다. 모든 창조적인 생존전략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의 변화를 관찰하고 의심을 갖는 것에서 시작된다. 특히 관찰과 의심은 언어적으로 잘 서술해야 생존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의 인식체계는 언어의 체계를 벗어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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