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고양시 밤가시초가 이엉이기로 새 단장
[포토] 고양시 밤가시초가 이엉이기로 새 단장
  • 국명수 기자
  • 승인 2020.12.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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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일보] 고양시는 일산 밤가시초가의 겨울나기를 위해 초가지붕의 낡은 이엉을 걷어내고 새 이엉으로 교체하는 이엉이기 공사를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했다.

초가지붕 이엉이기 공사는 고양시가 진행하는 일산 밤가시초가의 보수사업으로 문화재 보존을 위해 매년 지속적인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붕 이엉과 유사한 발음의 2020(이영이영)년을 맞아, ‘이영이영 이엉이기’ 행사를 2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양시민들과 정발산동 주민자치위원, 관련 공무원 등은 직접 볏짚으로 새끼꼬기와 이엉 만들기 등에 참여했다.

일산 밤가시초가는 수도권에 4개소 밖에 남지 않은 초가지붕 건축물로 19세기 전반 이전의 건축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전통적인 서민 농촌주택의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초가가 있는 곳은 율동(栗洞)이라는 지명이 생겨날 정도로 주변에 밤송이 가시와 밤나무가 많아, 그러한 주변 환경을 이용해 밤나무로 집을 지어 ‘밤가시초가’라고 불렸다.

초가의 주변에는 밤나무로 세운 울타리, 담장이 있고, 정면의 대문으로 들어가면 안마당이 있다. 안마당 위로 똬리 모양의 지붕이 열려 있어, 하늘을 바라보면 원형의 곡선미를 느낄 수 있고 지붕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구조로 자연 조명, 통풍, 습도 조절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조선시대 초기부터 일산 지역에 집성촌(集姓村: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촌락)을 이루어 살던 단양 이씨 후손들이 대대로 살던 초가로서 향토성, 독특성, 원형보존성 등 건축사전 가치가 높아 1991년 10월 19일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윤병렬 문화유산관광과 과장은 “전통가옥인 초가집은 현대화가 되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사라져가는 전통을 자료로 남겨 후세에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이엉이기 공사를 행사로 개최했다”고 말했다.

초가 기술자가 새끼꼬기를 하고 있다.
초가 기술자가 새끼꼬기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볏짚 이엉을 만들고 있다.
볏짚 이엉을 만들고 있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용마름 엮기를 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용마름 엮기를 시연하고 있다.
완성된 용마름은 초가지붕을 덮어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완성된 용마름은 초가지붕 위에 올려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시민들이 이엉이기를 체험하고 있다.
관련 공무원들이 새끼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정발산동 지역 주민들이 새끼고기 체험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새끼꼬기 체험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초가지붕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초가지붕 이엉이기 공사현장을 관람하고 있다.
오래된 새끼줄을 제거하고 있다.
오래된 새끼줄을 제거하고 있다.
새로운 새끼줄을 볏짚 이엉 위에 올리고 있다.
새로운 새끼줄을 볏짚 이엉 위에 올리고 있다.
새끼줄을 묶고 있다.
새끼줄을 묶고 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초가지붕
아직 정리되지 않은 초가지붕
깔끔하게 정리된 초가지붕
깔끔하게 정리된 초가지붕
밤가시초가의 내부
밤가시초가의 내부
초가지붕 이엉이기 공사가 완료된 밤가시초가
초가지붕 이엉이기 공사가 완료된 밤가시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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