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전통시장
일산전통시장

[고양일보]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의 일산전통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점점 활기를 잃어가는 전통시장의 비대면 상품 구매의 폭을 늘리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산전통시장의 상인들은 이구동성으로 1981년 시장 개장 이래 체감지수 IMF 시절 이상의 최대 국면을 맞이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2020년도 11월 말 2단계 정국의 일산전통시장의 모습은 오가는 고객의 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침체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통시장이 전통시장상품 판매를 위한 활로 모색과 비대면 온택트 시대에 걸맞는 소비자가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판매방식을 위해 고양시 최초로 일산전통시장이 네이버에 온라인 장보기를 시작한다.

네이버 포털 메인에서 쇼핑 카테고리에서 일산시장을 검색하면 [일산 배달] 일산시장 ○○○○으로 상점명과 상품이 빠르게 검색되어 쉽게 시장의 상품구매가 가능하다. 소비자는 상품 주문 후 두 시간 이내에 집에서 편히 시장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 쇼핑
네이버 쇼핑

이번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 일산전통시장 박해균 상인회장은 “네이버 장보기 일산시장 서비스는 소비자에게는 시장의 품질 좋고 값싼 물건을 집에서 인터넷 구매하여 당일 2시간 내에 편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30·40대 주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금은 시장으로부터 1.5km 반경 이내의 일산 서구와 동구 해당 동에 배달이 되고 있는데 소비자 반응도가 좋아 향후 서비스 지역을 3km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산전통시장은 지난 10월 초 네이버 장보기 테스트를 시작하여 배송 오류, 온라인 진열을 위한 상인교육, 상품 선호도 점검 등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네이버 장보기를 11월부터 시작하여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30일까지는 1인당 네이버페이로 3만원이 지원되는 일산시장 네이버 장보기 무료체험단행사도 진행했다.

네이버 일산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는 김정미(48, 탄현동) 주부는 “참기름만큼은 꼭 시장 제품을 선호하는데 일산시장 장보기가 생겨서 주문하고 바로 집에서 받으니 시장 물건 그대로의 정감이 느껴져서 좋았다”며 “코로나로 집밖 나서기가 어려웠는데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일산전통시장은 네이버 장보기뿐만 아니라 향후 온택트 시대에 맞는 상품판매방식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다양한 결제수단 도입과 상품배송에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김장철을 맞아 일산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20kg 이내 제품에 한해 3km 이내 지역에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총 3회의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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