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더불어민주당 문재호 의원(고양동, 관산동, 원신동, 흥도동)은 26일 열린 고양시의회 제2차 본 회의에서 고양시민의 정보공개 요청과 교외선 복원과 관련된 시정 질문을 했다.

문 의원은 시민의 정보공개요청에 대한 담당부서의 답변 내용이 시민들의 알권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보다 더 공개 범위와 내용이 충실할 것과 정보공개를 청구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문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교외선 복원 시 반드시 관산동과 고양동을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고양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열린시정’ 페이지에 나와 있는 시정정보, 행정정보, 행정자료실 자료가 너무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전년도 시민들로부터 받은 정보공개요청 항목을 분류하여 요청 건수가 많은 것에 대하여 내실 있는 자료 게시를 요청했다. 문 의원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정보공개요청 건수가 총 몇 건인지와 정보공개 청구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 되는 지를 물었다.

이재준 시장은 교외선이 고양동과 관산동을 지나도록 노선 변경을 지난 해 경기도와 3개 시의 협약 체결 현장에서 요구했으며, 현재 경기도 주관으로 교외선 재개통 시 비전철화노선에서 사용 중인 디젤동차를 운행하고, 노선을 2개의 폐색구간으로 분할, 6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벽제역은 비정차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자체 초기부담금이 50억 이상이고 매년 운영비로 20억원이 소요돼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재개통이 늦어지더라도 중앙정치권과 잘 협의해 최대한 고양시의 이익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보공개에 대해 이재필 고양시자치행정국장은 보충답변을 통해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정보공개요청 건수는 총 3679건이고 이 중 공개가 53%, 부분공개가 5%, 비공개가 4%(166건), 정보부존재가 38%라고 답변했다. 정보공개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는 7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보통은 6%, 불만족은 17%라고 답변했다.

이 국장은 고양시는 행정정보사전공개제도를 실시해 주민생활에 영향이 크고 정보 공개 요청건수가 많은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방향으로 정보공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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