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국민의힘 김완규 의원(탄현동, 일산1동)은 26일 열린 고양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고양시 얼마나 좋아”라는 주제로 시정질문을 했다.

김 의원은 고양시정연구원이 수행하는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고양시 문화정책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고양시민 700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고양시 문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1위가 꽃과 꽃박람회, 2위가 호수공원, 3위가 행주산성이고, 명확히 ‘없다’라는 답변이 4위로 나타난 것을 지적하면서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고양시의 대책을 따졌다.

김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고양시민이 미술・연극・뮤지컬 관람을 위해 고양시가 아닌 서울로 가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관람비용 보다는 행사의 내용 및 수준을 가장 높게 고려하는 고양 시민의 욕구에 맞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보급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또 방문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고양행주문화제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질문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과거 문화 예술 수준이 뛰어난 도시였으나 현재는 가요・영화 등 대규모 보여주는 행사로, 문화적으로 편파돼 있다"고 지적하고 "코로나19로 문화행사가 많이 취소됐으나,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고 일산・원당・벽제 등 지역에 단절된 문화 생태계를 살리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고양시민이 공연을 보러 서울로 가는 것은 예를 들어 대학로처럼 많은 문화행사가 열리고 선호하는 것을 인터넷에서 쉽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행주산성 일대를 친수구역으로 지정받아 행주문화제와 연계시켜 행주문화제를 활성화시키고, 킨텍스가 동떨어진 공간이 아니라 중심공간으로 킨텍스 방문객이 고양시에 머물수 있도록 킨텍스에서 정발산역까지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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