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기업·경제인 워크숍에서 ‘고양 K-밸리 조성에 따른 관련부서 업무협조 방안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고양시 기업·경제인 워크숍에서 ‘고양 K-밸리 조성에 따른 관련부서 업무협조 방안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고양일보]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는 23일 소노캄 고양에서 일산테크노타운협동조합, 유니테크빌입주사협의회, 장항동협의회, 삼송테크노밸리관리단, 대방트리플라온관리단과 함께 고양 K-밸리 중심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기업인과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고양시 기업·경제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1부 임창렬 고문의 ‘평화경제중심도시, 고양 미래를 그리다’ 특강을 시작으로 2부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CJ라이브시티 추진현황과 상생협력방안 설명, 3부 ‘고양 K-밸리 조성에 따른 관련부서 업무협조 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상헌 회장은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고양시 기업들은 온갖 규제와 제도적인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자리를 통해 조금이라도 이러한 문제가 드러났으면 좋겠다”면서 “고양시 행정에 관해 머리를 맞대고 좋은 방안을 만들기 위해 작년에 조례 제정을 했지만 별반 개발환경의 변화가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이 자리를 통해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님들께 기업인들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지난해 10월 18일 제정된 ‘고양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에 대한 토론으로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이상헌 회장, 고양시의회 김운남 환경경제위원장, 문재호 건설교통위원장, 고양시 이영주 회계과장, 송요찬 도로정책과장, 위관현 공사과장, 조형래 도시균형개발과장, 이관훈 도시정비과장 등이 참여했다.

해당 조례는 고양시에 대규모 건설 사업이 진행될 때 지역 건축과 건설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우선 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례로 이날 기업인들은 조례의 내용대로 고양시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송요찬 도로정책과장은 “시가 직접적으로 특정업체를 지정하는 것은 특혜를 주는 것으로 불가능하다”며 “조례제정 이후 분기별로 관련부서와 유관단체가 함께 조례제정 내용을 문서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운남 환경경제위원장은 “해당 문제는 과장님들이 답변하기 어렵다. CJ라이브시티는 사기업이기 때문에 시에서 관여하기 힘들다”며 “고양시의회에서도 고양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주 회계과장은 “사업부서에서 관내 업체가 있는데도 관내 업체가 아닌 업체를 추천하면 사유서를 받고 계약을 한다. 기업인들에게는 피부에 와 닿지 않지만,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법을 벗어난 내용, 시가 강제할 수 없는 내용, 법적인 문제가 아닌 정책적인 문제를 풀어야한다. 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호 건설교통위원장은 “건설교통위원위원장을 맡으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양시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자리를 통해 공론화를 시키면 결국 정책 제안까지 된다고 본다”면서 “건설교통위원회는 별도의 간담회를 열어 고양시 기업인들의 에로사항을 전달받겠다. 여기서 나온 문제들을 의원, 공무원,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등이 함께 해결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영주 회계과장, 송요찬 도로정책과장, 위관현 공사과장, 조형래 도시균형개발과장, 이관훈 도시정비과장
좌측부터 이영주 회계과장, 송요찬 도로정책과장, 위관현 공사과장, 조형래 도시균형개발과장, 이관훈 도시정비과장
토론회가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토론회가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좌측으로부터 이상헌 고경련 회장, 문재호 건교위원장, 김운남 환경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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