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고양일보]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변화의 과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창조성을 극대화시켜 대처방법을 찾는 것이다. 창조성은 어려움이 닥칠수록 현재의 상황을 관찰하고 최선의 답을 찾는다. 그러나 우리는 창조성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많지 않다. 사지선다(四枝選多)에 익숙하다. 심지어 철학문제도 사지선다로 찾는다. 지금이라도 고르지 말고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비판을 할 때 증거 근거 논거가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스스로 너무 일찍 자신의 한계를 정하는 성향에서 벗어나야 생존성은 증가된다. 자신의 한계를 정하는 성향은 세상의 한계보다 큰 것이다. 긍정적인 성향은 창조성을 키우는 초석이다. 위인들은 위기를 넘긴 사람이다. 변화를 두려워 말고 변화를 개척해야 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한계가 없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심리학에 멀티페르소나라는 용어가 있다. 현대인은 다양하게 분리되는 여러 개의 정체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유명 연예인이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유재석의 경우 유드래곤 유산슬 등 단체의 성격에 맞게 자신의 이미지를 맞춘다. 모든 것이 생존성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전략이다.

우리는 디지털 버블에서 벗어나 가급적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며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은 좋고 나쁜 것이 없다. 가급적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협력으로 실물경제의 모든 것이 모바일에 들어올 것이다. 실물경제의 시작은 모바일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모바일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가계에서 주문까지 미리하고, 택시가 필요할 때는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택시를 찾을 수 있다. 실물의 모든 것이 모바일에서 체크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상위인지(Metacognition: 인지적행동에 대한 통제)가 중요해진다. 우리의 생존성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능력, 모르면 검색하는 능력, 못하면 딴 사람이라도 시키는 능력이 필요하다.

변화가 클수록 나와 남 그리고 사회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 나에 대한 태도는 앞으로 항상 많은 위기가 올수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미래는 갈수록 예측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음공부가 필요하다. 남에 대한 태도는 상대에 대한 다양성을 수용하고 인정해야 한다. 인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세상에 대한 태도는 세상의 변화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생존전략은 첫째, 미래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실패를 당연시 받아들이는 마음의 수용성이 필요하다. 둘째, 주변사람과의 감정 근육을 단련시켜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셋째, 상대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세상의 변화에 대한 공감능력을 가져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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