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운선 의원
남운선 의원

[고양일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남운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은 17일 경기도 경제실(이하 경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31개 시·군의 공통된 공공배달앱 개발을 촉구했다.

남운선 의원은 “경기도 공공배달앱 사업과 별도로 인구 100만명에 육박하는 성남시가 자체적으로 배달앱 개발을 하겠다고 전달한 상황이다. 경기도민 전체가 공통적으로 사용할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인데, 인구규모가 크고, 판교 등 업무 수요가 많은 성남시가 빠진다면 혼란이 우려된다. 성남시를 경기도형 사업에 참여시키거나 사업 연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배달앱은 수수료가 없다. 경기도 공공배달앱은 현재 2%로 책정된 수수료를 대폭 낮출 방법이 있어야 한다. 추가경정예산을 세울때에도 분명히 1%대로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지만 정작 해결책이 안나오고 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서 남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내내 걱정하는 바가 모든 사업이 중장기적 대책이 빈약하고, 급박하게 진행된다는 점”이라며 “각종 사업의 지원을 지역화폐로 하는 것과 공공배달앱 설계 역시 그렇다”고 역설하면서 “경기도민에게 전반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집행을 위해서 지역화폐 관련 사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고민해보라”고 제안했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성남시는 지역화폐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으로, 배달앱도 조금 먼저 시작한 것 같다”며 “성남시와 도가 앞으로 협업하여 경기도민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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