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 등산로
문수산 등산로

[고양일보] 김포시가 문수산 등산로 일부구간의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해 16일부터 2년간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문수산은 해발 376m로 한남정맥 최북서쪽에 위하고 있으며, ‘김포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김포의 명소로 2007년에 경기명산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매년 이용객의 증가로 샛길이 무분별하게 형성되고 토사유실, 토양 답압 등 훼손이 심각해져 일정 구역에 대한 산림훼손 방지와 자연생태 복원을 통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이 요구됐었다.

이에 시는 훼손이 심각한 청룡회관 ~ 중간쉼터(약 0.7km) 구역을 휴식년제 필요구간으로 정하고 폐쇄기간 동안은 월곶생활문화센터~조각공원~중간쉼터~홍예문~장대지(약 3.45km)에 우회노선을 마련해 문수산을 방문하는 산행객들의 불편함 줄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휴식년제 돌입 전 입산금지 로프 설치, 안내문 부착 등 준비 작업을 마친 후 정기적인 출입통제 순찰관리를 통해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환경개선 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승수 공원녹지과장은 “문수산 지킴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복원에 총력을 다 하겠으며, 문수산의 생태가 회복될 수 있도록 휴식년제 기간에는 해당 등산산로에 출입금지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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