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에게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농업인에게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고양일보] 파주시는 농업기계 임대실적이 올해 대폭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10월말 기준, 파주시 농업기계 임대실적은 3793대로 전년도 전체 실적 2886대보다 31.4%가 증가했다. 이용인원도 2847명으로 전년도 2347명보다 21.3%가 증가하는 등 농업인들이 농업기계 임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서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 입국제한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올해 3월 9일부터 전국 최초로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시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에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 시행을 위한 제도마련을 요청해 3월 26일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 전국 시행승인을 위한 규정 개정도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에도 임대료 인하가 계속될 수 있도록 10월 경기도에 임대료 감면 연장을 건의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1월부터 본격적인 콩 수확기가 시작되는 만큼 올해 농업기계 임대 최종실적은 전년 대비 이용인원 약 40%, 임대건수 약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재난상황 발생 시,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이 제도화 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관련법령 개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