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한 영상 공모전에 참가해 입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는 지난 10월 Smart Health Responder 온라인 세미나 시리즈의 마지막 회차로 (Re)connection in the New Reality 라는 주제의 영상공모전을 개최했다. 고양시는 ‘고양 스마트시티 리빙랩으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다’라는 제목의 1분 59초짜리 영상을 제작해 응모하고 입상했다.

입상한 영상은 국내외 회원도시와 단체 제작영상 5개로, 오는 11월 17일 개최되는 세미나에서 최종 경합한다. 심사기준은 독창성과 스토리텔링, 음향‧조명‧시각적 효과 등 전체적 조화로 17일 온라인세미나 3부에 상영되며, 관객의 인기투표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고양시는 코로나 감염병이 가져온 사회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국립암센터에서 ‘스마트 감염증 자동 이력조회 및 사전예방’ 프로젝트 실증을 진행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시 관계자는 “제4회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어워드 ‘효율적인 정부 1위’ 수상에 이어 국제 영상공모전에서도 수상하며 고양 스마트시티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정보통신기술로 해결해 나가는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는 ‘전자정부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다. 세계도시 상호 간 전자정부 협력과 교류 촉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세계도시 간 정보격차 해소, 전자정부‧스마트시티 분야 협력모델 구축을 목적으로 세계 129개 도시와 단체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의장도시는 서울특별시다.

스마트시티(Smart City)란 정보통신기술(ICT)를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주거, 시설 문제 등을 해결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편리하고 똑똑한 도시를 말한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같이 고민하여 해결 방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말한다. 리빙랩은 정부나 기업 주도가 아닌 그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도시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용자 참여형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생활실험실이라고도 부른다.

따라서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스마트시티와 리빙랩을 합친 것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드는 똑똑한 도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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