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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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일보] 각종 제안제도가 활성화되어 있는 고양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선정심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운영한 제안제도실적을 평가했다.

심사항목은 정량평가 60점, 정성평가 40점으로, △ 제안 채택률 및 실시율 향상 △ 제안 숙성 채택 건수 △ 제안 활성화 우수사례 등을 포함한다.

고양시는 ▲ 모바일 등으로 손쉽게 제안하는 ‘한 줄 아이디어’ 창구를 활용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 아이디어를 담으려 했다는 점과 ▲ 전문가를 활용해 제안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 우수제안을 보완하는 등 숙성과정을 통해 실현성을 높였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아 대통령상 수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한, 우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시부서에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한편, 제안 평가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우수제안의 등급을 심사하는 고양시 제안심사위원회 구성에 시민 참여 비율을 높였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중앙 우수제안’ 심사에서 고양시 공무원 제안 2건, 시민 제안 1건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시민 제안 1건이 채택돼, 오는 12일 ‘중앙 우수제안 경진대회’ 발표를 통해 대통령상(또는 국무총리상)이 결정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20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 제안 심사 결과’에서 고양시 공무원 제안 1건이 우수제안으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고양시는 △ 청소년 제안교육 프로그램인 ‘제안창작소’ △ 전 국민 대상 ‘고양시민창안대회’ 공모전 △ 공무원 대상 제안발굴 지원 프로그램 ‘제안발굴단’,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을 운영하며 시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고양시민창안대회 공모전 진행 모습
고양시민창안대회 공모전 진행 모습

이재준 고양시장은 “각종 규범으로 생각이 여의치 않은 공공은 열린 사고가 더 필요하다”며 “시민의 다양한 생각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아이디어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사를 통해 인천 부평구가 국무총리상을, 부산광역시・경기도 양주시・광주광역시 교육청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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