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지원가 양성프로그램 수료식
동료지원가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 모습

[고양일보]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질환에서 회복한 혹은 회복 중인 당사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동료지원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

‘동료지원가(peer support provider)’ 양성 프로그램은 교육을 받은 동일 질환의 동료가 도움이 필요한 정신장애인을 찾아가 서로의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동료지원가’ 양성 프로그램의 교육은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80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동료지원가의 의미, 정신질환의 치료와 회복을 위한 올바른 약물의 이해 등 동료 지원활동에 필요한 이론교육 60시간, 상담· 인식개선활동· 강사활동 등 실습교육 20시간으로 구성됐다.

올해 교육과정을 수료한 2명의 예비 동료지원가는 지난 4일 진행된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개최하는 동료지원가 이수평가(필기 및 면접시험)에 통과하면 정식 동료지원가로 고양시 관내 정신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해부터 동료지원가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해 현재까지 총 13명의 동료지원가를 양성했으며, 이들은 동료 상담, 회복지원 강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과 시민 대상 인식개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가족회원을 대상으로 ‘가족지원활동가’ 양성교육도 실시해 정신질환자의 가족이 당사자와 그들의 가족을 지지하고 심리적 회복을 돕는 사업도 함께 병행해 지원활동가 양성 성과를 확대해 가고 있다.

한편,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장애인의 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031-968-23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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