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세부에서 국내로 ’17년 2월 17일(금) 21시 10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에어아시아 Z29048편 탑승자 중 설사 증상자 채변검사 결과 콜레라균(V. cholerae O1 Ogawa, CTX+)이 검출(’17.2.20. 17:00)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콜레라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거나 드믈게는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내국인이 해외 여행 중에 콜레라에 감염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검사결과 확인 즉시 환자 주소지인 충북 충주시 보건소 및 충북도청에서 환자역학조사를 진행하였다.

환자가 현재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임에 따라 한‧중‧일 검역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검역 핫라인을 활용하여 중국검역위생관리국으로 해당 출국자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관리를 하도록 통보하였다. 

또한,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에 대해서는 발병감시 및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환자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콜레라검사를 받도록 하고, 콜레라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콜레라 등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참고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다녀올 때는 조심해야 한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2017년 2월 10일 기준) <자료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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