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경기도의회가 3일 오전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기에는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와 2021년도 예산안 심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을 결산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올해 우리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거대한 사회적 변화에 직면했다. 비상 상황에서도 도민 여러분이 보여준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방역 협조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도의회는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재난기본소득과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등 민생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협치의 모범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도의회와 집행부 모두 도민 행복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모범적인 의정을 만들어내겠다. 견제와 비판이 곧 갈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책의 동반자로서 의회와 집행부 간 건전한 긴장은 합리적 정책과 대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이번 코로나10 사태로 인한 개인과 개인, 국가와 국가 간의 단절은 우리사회 경제의 근간을 흔들었고, 도내 소상공인과 비정규직 노동자 등의 삶은 더 힘들어졌다”며 “예산안 심의를 통해 지역경제와 도민의 행복한 삶이 위협받지 않는 경기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8조 7925억원의 2021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예산안은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경기 ▲혁신경제 넘치는 공정한 경기 ▲깨끗한 환경, 살고 싶은 경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등 5대 분야에 중점 투자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김경호(더민주·가평) 의원은 이날 5분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정부의 최종 발표를 앞둔 제2경춘국도 노선에 대해 가평군과 경기도가 협의한 노선이 국토부의 최종 노선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정책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호소했다. 

경기도의회는 4일 제348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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