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고양일보] 올해 고양시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 단지들의 평균 분양가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천・성남・광명 등을 누른 것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된 덕은지구 덕분(?)이다.

30일 부동산인포가 올해 10월 말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분양한 101개 단지의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도 평균 분양가는 3.3㎡당 1461만원으로, 지난해(1462만원/3.3㎡)보다 1만원 낮아졌다.

고양시는 3.3㎡당 2342만원으로, 투기과열지구인 과천시(2323만원), 성남시(2122만원) 보다도 높았다. 반면에 평택시(1131만원), 양주시(1111만원), 여주시(1096만원)는 고양시 반값도 되지 않는 등 경기도 내에서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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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 주요 지역별 3.3㎡당 평균 분양가 (자료 : 부동산 인포)

고양시는 올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인접한 덕양구 덕은지구 내 분양 단지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1705만원 대비 37.4%(637만원) 올랐다.

과천은 지난해 3719만원으로 도 내에서 가장 분양가가 비싼 지역이었으나, 올해는 37.5%(1396만원)나 떨어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렇게 지역에 따라 분양가가 높고 낮은 것은 같은 시·군이라도 서울과 가깝거나, 브랜드에 따라 분양가 차이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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