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포독 봉사자들이 유기견 방한복을 만들고 있다.
웜포독 봉사자들이 유기견 방한복을 만들고 있다.

[고양일보] 추운 겨울 버려진 유기견들은 보호소의 작은 케이지 안에서 동사의 위험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 소재 유기견 보호소의 봉사자들은 유기견의 동사를 막기 위해 2016년 비영리 단체 웜포독(Warm For Dog)을 만들었다.

첫해 5명 남짓한 봉사자들로 시작해 현재 전국의 7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매년 2500~3000벌의 방한복을 만들고 있다.

웜포독의 옷은 보호소 유기견의 특성에 맞게 탈착이 쉽도록 디자인된다. 티셔츠는 신축성이 좋은 밍크기모와 폴라폴리스가 사용되며, 패딩은 벨크로를 사용해 사이즈 조절이 여유롭다.

방한복 제작은 원단과 부자재 구입에 필요한 최소의 가격을 책정하여 유기견 보호소 후원자들에게 방한복을 판매하고 있다. 매 분기 SNS를 통해 투명한 회계보고와 후원 금액이 남는 경우 열악한 보호소에 사료를 후원하여 수익을 남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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