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들이 보행권 확보를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고양시민들이 보행권 확보를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고양일보] 고양시민들이 30일 오전 보행권 확보를 요구하면서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한솔코아 건물 앞에서 피켓 시위를 했다.

주엽동 한솔코아에서 그랜드백화점 방향의 보도에는 언젠가부터 상가의 물건을 밖에 내어 놓고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왜 이곳만 상점의 물건을 내어 놓고 장사를 하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 더구나 어린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지나가는 주민에게는 불편이 가중된다.

시민들은 "보행권을 보장하라", "유모차는 어디로 다니라는 말이나", "깨끗한 거리, 시민의 바램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일산서구청 안전건설과 관계자는 "사유지에서 일어난 일이라, 우리 일이 아닌 것같다. 아니면 건물 내부의 문제이니, 건축과의 일인 것같다"고 발뺌을 했다. 이어서 안전건설과 홍세웅 과장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과장은 전화도 받지 않고 회피했다. 

주엽동 한솔코아 근처에 난립하고 있는 무질서한 장사행위는 보행하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산서구청의 지도가 없는 점이나 구청 과장의 회피 등을 고려해 볼 때, 일산서구청이 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광고판이 인도에 나와 있다.
광고판으로 길거리가 지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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