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27일 환경부가 주관 ‘제9회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양시가 지난 27일 환경부가 주관 ‘제9회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좌로부터 이재준 고양시장과 조명래 환경부장관)

[고양일보] 고양시가 지난 27일 서울 양천구청 해누리홀에서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9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04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는 ‘그린시티’는 환경부가 환경관리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시상하고 환경 친화 지방행정을 확산시키고자 시행 중인 사업으로, 올해는 총 23곳의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그중 대통령상은 서울시 양천구가, 국무총리상은 경기도 시흥시가, 환경부장관상은 고양시 등 4곳이 수상했다.

도시환경·자연환경·기후변화 대응·리더십·주민참여 등 평가 항목에 대한 전문가의 종합 평가를 거쳐 우수한 6개 지자체를 수상자로 발표했는데, 고양시가 환경부장관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고양시는 ‘환경은 비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생태교통사업 도입 등 관련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국민 환경복지 실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린시티’로 선정된 지자체는 현판과 상패를 수여받는 것은 물론, 향후 환경부의 환경 관련 평가사업에서 ‘우선 고려대상’으로 분류돼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시민의식 교육, 환경오염 요인의 적극적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시민 중심의 저탄소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재혁 기후환경국장, 박노선 환경정책과장, 이용진 기후대기과장 등 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재혁 기후환경국장, 박노선 환경정책과장, 이용진 기후대기과장 등 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고양시는 ▲ 고양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고양시 기후변화대응 조례’ 제정 ▲ ‘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2.8% 감축을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 ▲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장항습지의 보전 및 이용을 위한 람사르 습지 등록 추진 ▲ 공릉천 등 4개 하천에 고양 하천 푸른숲 100리길 조성 및 생활밀착형 도시 숲 확대 등 그린시티 실현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표명하는 등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2020년 환경부 주관 우수 환경프로그램 선정 및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제9회 ‘그린시티’에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환경 도시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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