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고양일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장기 투병 끝에 향년 78세로 25일 별세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후 6년 동안의 장기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

이 회장은 1942년 1월 9일 이병철 삼성 창업주 셋째 아들로 대구에서 태어났다. 중학교는 일본에서, 고등학교는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했다. 그 뒤 일본 와세다 대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이병철 아들의 3남인 이 회장은 삼성그룹을 1987년 맡은 이후 27년 동안 그룹을 이끌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93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며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고, 1995년 베이징 특파원과의 오찬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는 말언으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초래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섬성미술관 리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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