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원 이완수 대표
모티프원 이안수 대표(헤이리 예술마을 2대 촌장)

구자현 발행인: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2대 촌장인 이안수 대표와의 인터뷰입니다. 15년 동안 모티프원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을 통해 많은 조언을 하고 계십니다.

이안수 대표: 모티프원이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게스트를 위한 체크인 준비와 체크아웃까지의 모든 필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많은 시간은 게스트 분들과 대화하며 함께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고 용기를 북돋는 일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구 발행인: 모티프원은 다른 게스트하우스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무엇인가요?

이 대표: ‘모티프원(motif#1)’이라는 공간이름에 그 정체성을 담았습니다. motif는 예술작품의 테마를 의미하죠. 그러니 창작자에게 모티프는 평생 안고 가야할 주제인 셈입니다. 해서 모티프원은 주로 작품구상이나 집필 등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네이밍에는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 최고의 이유’ 즉, ‘삶의 제 1 동기’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여행자가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자신의 가장 중요한 화두에 답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제 애초의 바람을 담았습니다. 그런 만큼 모티프원에 오시는 분들은 바쁜 일상에 방치되었던 스스로를 대면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구 발행인: 다른 나라에서도 오시나요?

이 대표: 지금은 팬데믹 상황이라 나라 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않습니다만 지난 15년 동안 90여국에서 다녀가셨습니다.

구 발행인: 어떻게 알고 오시나요?

이 대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와 론리플래닛를 비롯해,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와 국내 유수의 방송과 신문, 잡지, 단행본, 석사학위논문 등에 200여 차례 이상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세계 여행자들의 바이블인, 론리플래닛의 ‘lonely planet Korea’편에서는 편집자 추천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다녀가신 분들의 SNS 개인채널에 이곳에서의 경험을 나누는 것에도 큰 영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 발행인: 인생 2막을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펼칠 생각을 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 대표: 헤이리는 ‘문화와 예술’이라는 특별한 이상을 같이 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신생공동체입니다.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일들을 해온 사람들이 새로운 마을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으면서 새로운 이상을 살아보기로 한 사람들이죠. 저는 도시를 떠나고 싶었지만 산속은 숲 생활을 훈련받지 않은 제가 적응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헤이리는 산과 마을사이에 위치한, 제가 적응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여겼습니다. 이곳에서 예술을 도구로 삼아 사원과 속세 사이에서의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구 발행인: 모티프원을 설립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이 대표: 여행, 음악, 디자인 같은 주로 여행과 문화관련 잡지의 기자로 일했습니다. 더불어 개인적인 관심사로 세상을 떠도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구 발행인: 그 전직이 현재의 모티프원 시작에 영향이 있었나요?

이 대표: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후반기 삶에는 2가지가 실현될 수 있길 원했습니다. 기존 회사의 조직원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기를 원했고 그것이 대처를 떠난 삶이 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이 구체화된 것이 오늘날의 모티프원입니다.

회사에 몸을 담고 있을 때도 ‘무리를 떠나 눈 덮인 광야를 떠도는 한 마리의 이리’로 제 정체성을 정의하곤 했습니다. 홀로 방랑하는 것을 즐겼고 그 방랑지도 가능하면 오지를 택했습니다. 홀로 여행하면 여행지의 낯선 무리에 섞이기가 좋고 그들과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어서 내 방랑의 목적인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 대한 본성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행자의 신분이 외롭고 때로는 위험할 수 있어도 그들의 경쟁자가 될 이유가 없음으로 가장 솔직한 관계로 출발할 수 있다는 이로운 점이 있습니다. 그런 장점이 현재의 모티프원에서도 솔직한 소통에 큰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서로 연관성이 아무 것도 없으므로 짧은 시간에 본질적인 문제에 도달할 수 있고 유익하고 효과적인 대화나 토론이 가능합니다.

구 발행인: 주로 어떤 내용들이 대화에 담깁니까?

이 대표: 온갖 주제들이 모두 거론됩니다. 하지만 방문자에게는 가장 절박한 문제일 수 있는 진로, 취업, 직장 내에서의 관계, 은퇴, 연애, 결혼, 혼외관계, 이혼, 자녀와의 불화, 전원의 삶, 창의적인 생활, 삶의 속도 등 관심사와 고민도 각인각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 발행인: 함께한 사람들 중에 각별하다고 할 내용이 있을까요?

이 대표: 조총련 간부가 북한의 평양소주를 가져오셔서 제가 준비한 남한의 소주와 섞어 통일주를 만들어 마시면서 함께 분단의 현실에 눈물 흘렸던 밤, 고뇌의 3년이 기록된 일기장을 태우고 가려다 서재에 두고 가는 방식으로 과거를 극복한 낮, 수년간의 불합리한 남편과 다투고 나온 부인이 이혼을 결심하고 어떻게 홀로 서야할 지를 설계했던 밤과 낮 등 절실하거나 절박했던 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구 발행인: 무엇보다 최근 젊은이들의 생각들은 어떻습니까?

이 대표: 직업이나 직장에 대한 생각이 현저하게 달라졌습니다. 2년 이상 근속하는 경우가 현격하게 줄었고요. 전문직의 경우 프로젝트별로 일한다는 것이 오히려 옳다고 할 만큼 이직이 잦습니다. 개인은 그것이 근속보다 커리어관리에 훨씬 유리하게 여기고 있고 회사 측에서도 노동의 유연성 측면에서 유리하게 보고 있는 듯싶습니다. 남녀의 관계에서도 결혼보다 연애에 비중을 두고 결혼을 하고도 혼인신고는 1년 뒤쯤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고 가계 살림의 경우는 각자 통장을 그대로 두고 생활비 통장을 개설해 공동으로 부담하는 형태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결혼의 목적과 개념 자체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죠.

구 발행인: 장년들도 방문이 잦습니까?

이 대표: 물론입니다. 특히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한 뒤쯤의 연령대 부부, 혹은 여성들의 나들이가 잦아지기 시작합니다. 이때쯤 그동안 육아와 자녀의 입시에 쏟았던 관심이 자신에게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위해 준비한 것은 없는데 시대가 너무 변한 것에 당황하지요. 그것에 해법을 찾고자하는 절실함에 지도를 얻기를 원합니다.

구 발행인: 이런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대표: 뉴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을 뜻하는 말)이 보편화되었다는 것을 하루빨리 깨닫고 올드노멀(Old Normal, 기존의 기준이 과거가 되는 것을 말한다)의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이죠. 무엇보다도 감수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변화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구 발행인: 자녀와 부부의 관계는 어떤 점에 신경 써야 할까요?

이 대표: 자녀를 가르치려는 태도를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히려 자녀로부터 배우겠다는 마음이 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부부간에도 서로 통제하려는 태도보다 바람통로를 허용할 필요가 있지 싶습니다. 그래야 자기 계발을 통한 새로운 것이 충전되고 부부간에도 활력이 지속될 수 있지요.

구 발행인: 부부간 꼭 권하고 싶은 것과 절대 삼가야 할 것이 있을까요?

이 대표: 혼자 하는 여행을 허락했으면 좋겠습니다. 낯선 곳에서의 혼자 하는 시간은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전혀 다른 각도의 인식을 제공합니다. 누군가와의 비교는 절대해서는 안 됩니다. 자극하고 독려하기 위해 비교하지만 결과는 상처일 뿐이기 싶습니다. 비교는 오직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과의 비교에서만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 발행인: 대표님은 여행을 많이 좋아하신다는 예기를 들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어디일까요?

이 대표: 오늘의 나를 만든 수많은 만남이 있었지만 이중 특히 생각나는 것은 필라델피아에서 멀지 않은 랭커스터의 아미시마을을 방문했던 기억입니다. 그들은 종교적인 신념으로 현대의 기술과 문명을 거부하고 1700년대 방식대로 살고 있어요.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니 모든 것은 사람과 말의 힘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이동도 말 두 마리가 끄는 바기(Buggies)라는 마차를 사용하죠. 그들은 우리가 쫓고 있는 가치들 즉 빠름과 새것, 화려한 것의 반대편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죠. 느림과 오래된 것, 소박한 것이 그것입니다.

구 발행인: 느리고 오래되고 소박한 것도 중요하죠. 대표님의 좌우명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대표: 최근에 한 게스트 분께서 나를 시적 문구로 표현해 달라고 했어요. ‘햇살이 받는 나뭇잎, 물고기를 스치는 호숫물’이라고 했어요. 나는 나뭇잎이기도 하고 호숫물이기도 한 사람이라고... 광합성에서 햇살 없이는 나뭇잎의 역할은 무기력하죠. 물은 물고기를 위하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고기는 물없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죠. 나뭇잎으로의 저는 햇살 같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존재하고 있고, 제 존재가 저를 위해 살지만 물고기를 살게 하는 호숫물이기를 원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에요. 그때까지 제 좌우명은 ‘신기독(愼其獨, 그 홀로 있음을 삼가는 것이라는 의미)’이었지만 이 자리에서는 그분께 말한 표현으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구 발행인: 저는 개인적으로 청년들이 살기가 참 어려운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은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여기겠지만 가중되는 불확실성, 극심한 경쟁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좋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대표: ‘세상은 정답이 아니라 여러 개의 답이 있다는 것’과 ‘경쟁은 남이 아니라 자신과 하는 것’임을 상기시키고 싶어요.

구 발행인: 참으로 좋은 대답인 것 같네요. 대표님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이 대표: 우리 가족이 공유하고 있는 가족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가족은 각자가 스스로 정한 꿈을 향해, 자신이 정한 방식으로, 자신의 책임 하에, 자신의 발로 묵묵히 걸어가다가 필요할 때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느슨한 연대’. 그러므로 자식들은 한 지붕아래 오순도순 모여서 함께 사는 것을 이상으로 삼지 않고 가능하면 부모로부터 먼 곳으로 나가 각자의 꿈을 현실로 살기를 원했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구 발행인: 요즘은 100세 시대인데 앞날을 위해 특별히 계획한 것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 대표: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그의 저서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에서 2045년까지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등장함에 따라 인간의 수명을 무한히 연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예측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죽기가 어려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 그 많은 시간을 우리는 무엇을 하며 살아낼 것인가가 참으로 중요해집니다. 그러므로 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호기심과 감수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호기심과 감수성을 저를 지탱하는 두 지팡이로 삼고 글쓰기를 사유의 도구로 삼아 유연하게 소통하면서 시간을 서핑하듯 향유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말에 아내가 정년퇴직인데 지난주에 정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내는 제가 방랑자로 세상을 떠돌면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못할 때 세 아이들을 키웠고 시부모가 연로하였을 때 두 분과 치매였던 친정어머니까지 세 부모을 함께 모셨습니다. 그런 아내에게 죄송한 마음이 항상 있습니다. 아내 퇴직 후에는 아내가 원하는 삶을 제가 지원해 주고 싶습니다. 원래 계획은 퇴직하자마자 영국에 있는 아들에게 가서 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유럽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 했지만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어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10월 31일 퇴직하면 11월 1일 서울을 떠나 부산까지 국토자전거종단을 하고 그 후에는 화천을 중심으로 강원도 생활을 해보고 싶어 합니다. 이번 강원도 여행에서 한 심마니 부인을 만나 함께 산에 들어갔었는데 그 부인이 아내를 언니삼아 산 생활을 가르쳐 주기로 했어요. 그곳 생활이 끝나도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는다면 각 지방을 돌면서 한 달씩 살아볼 계획 같습니다. 저는 간혹 그런 아내에게 합류할 예정입니다.

구 발행인: 멋진 계획인 것 같네요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체력이 중요한데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나요?

이 대표: 아내는 근육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요. 매일 108배와 명상을 하고 매주 북한산을 오르거나 북한산 둘레길을 걷습니다. 저는 모티프원을 홀로 감당하는 생활을 15년째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육체적 노동이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간을 운동과 명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매일 근육을 사용하니 운동인 셈이고 그 노동은 익숙해져서 머리로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제 사유의 시간이 됩니다.

부처님 제자 중에 바보라고 놀림을 당했던 주리반특(周利槃特)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떤 가르침도 듣고 나면 바로 잊어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출가 3년이 지나도 게송 한구절도 외우지 못하던 그가 석가에게 그 고민을 털어놓았죠. 석가가 이렇게 격려했습니다. ‘주리반특이여, 걱정을 말라! 자기가 어리석은 줄 아는 사람은 이미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자는 자기가 어리석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다’ 그리고 단 한 줄의 법문을 주었죠. ‘쓸고 닦아라’ 주리반특은 긴 세월 기원정사를 쓸고 닦으며 석가의 한줄 법문에 집중했습니다. 마침내 마음이 환히 열리고 깨달음의 게송이 입 밖으로 나왔습니다. 석가가 그것을 들었습니다. ‘티끌과 때는 깨끗하지 못함이 아니요 깨끗하지 못한 것은 욕심이네’ 석가는 주리반특의 깨달음을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저는 주리반특의 뒤를 따라 모티프원을 청소하면서 집착과 번뇌의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유롭기를 수련하고 있습니다.

구 발행인: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믿고 있는 종교가 있나요?

이 대표: 특별한 종교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종교의 가르침을 배우기를 즐깁니다. 더 즐거운 것은 각기 다른 종교의 수행자들과 친교하는 것입니다. 목사, 스님, 수사 등 각 종교지도자들께서 모티프원을 방문합니다. 그분들과의 대화에서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구 발행인: 대화를 할수록 종교인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시기가 언제인지 아니면 버리고 싶었던 시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이 대표: 내 과거의 어느 시기를 지워버릴 수 있는 특권을 내게 준다면 어느 때일까를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어떤 것도 지우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것이더군요. 저의 시간의 모든 순간이 특별했습니다. 그중에서 하나를 특정하라고 하면 세상을 순례하면서 겪었던 외로움의 시간입니다.

구 대표: 저는 청바지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청춘은 바로 지금이다’의 줄임말인데 사실 과거의 모든 것들을 통해 현재의 본인이 만들어진 것이지요. 이미 시간이 지났으니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기쁜 마음으로 과거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수도 있겠죠. 끝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이 대표: 제가 저 자신에게 경계하고 다짐하는 것을 귀띔해 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나이 들면서 경계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무례함’과 ‘라떼(나 때는 말이야)’입니다. 나이는 누구에게나 절로 주어지는 것이므로 특권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을 특권으로 여기는 순간 세상으로부터 소외되고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는 셈이 될 것입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 아들, 딸들과 수평으로 소통하는 친구로 남고 싶습니다.

구 대표: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좀 더 많은 고객들이 모티프원을 찾아서 생각과 삶의 변화를 경험했으면 합니다. 항상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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