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를 고구마밭에서 꽃밭으로 가꾸다.
쓰레기더미를 고구마밭에서 꽃밭으로 가꾸다.

[고양일보]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일 관내 신능초등학교 후문 텃밭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이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하고 꽃밭을 만들었다.

당초 이 텃밭은 무단투기된 쓰레기로 가득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장소였으나, 지난 5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고구마밭으로 조성했다.

이날 수확한 고구마는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수확이 끝난 텃밭에는 국화꽃과 야생화를 정성껏 심었다.

배성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마음이라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국화 및 야생화밭 조성에 함께 수고해준 주민자치위원과 마을해결사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홍근 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이웃 사랑을 전달해 위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화와 야생화가 만개해 행신1동에 아름다운 볼거리가 있는 그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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