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국립재활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사회혁신센터 사업과의 공동협력을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이 다자간 업무협약은 국립재활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도서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희망제작소, sopoong,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연세대학교 i7 메이커스페이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사이에 체결됐다. 

비대면으로 진행한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 사회혁신 분야와 관련한 1) 중장기 계획 수립, 정책 협의, 신규 사업 발굴 2) 교육, 지도(코칭), 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 활용 3) 디지털 사회혁신 활동을 위한 전문가 양성 및 공동 활용 등이다.

국립재활원은 노인 및 장애인 보조기기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급‧확산으로 이어지는 공공-산업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연구개발사업』을 올해 1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보조기기 연구개발을 위해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내에 열린제작실을 구축하였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요를 적정기술을 이용해 수요자/임상전문가/개발자 등이 함께 보조기기를 개발하고 그 설계도 및 제작‧활용지침(가이드라인), 동영상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보조기기 연구개발 사업과 연관하여 디지털 사회혁신 문제해결 교육 프로그램에 국립재활원 연구원 및 장애인 당사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보조기기 개발과정에 디지털 사회혁신 문제해결 방안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디지털 사회혁신은 환경·복지·교통 등 사회 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가운데 기존 방법론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난제를 혁신적 생각(아이디어)과 디지털 기술로 접근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도서관에 문을 연 ‘서울 디지털 사회혁신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으로 구축된 ‘디지털 사회혁신’ 거점 공간으로, 사회혁신 기획(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가진 연세대학교, 희망제작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특히, 이 과정에 국립재활원, sopoong,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연세대학교 고등교육 혁신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허태우 경상대 교수,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등이 함께 참여해 사업화나 투자, 기술력 등에 대해 전문적으로 상담·자문한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이 업무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사회혁신에 장애 등 재활분야 자문 협력 및 보조기기 개발 성과를 도출하는 협력을 이루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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