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쇼
미디어 아트쇼

[고양일보] 수원시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세계유산활용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계유산활용 공모에는 ‘세계유산활용콘텐츠구축사업’에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세계유산축전사업’에는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가 선정돼 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사업’은 미디어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세계유산축전 사업’은 세계문화유산 가치를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확산하는 게 목표다.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는 내년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수원화성 서북각루·화서문·서북공심돈·북포루 등에서 진행된다. 프로젝션맵핑(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 투사),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예술경관조명, 3D 사운드, 인터렉티브 아트(디지털 기술, 미디어를 이용해 관객과 작품이 상호작용하는 예술) 등을 결합한 대형 미디어 아트쇼다.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는 내년 9~10월 화성행궁, 행궁 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진행되며,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기록유산인 의궤(儀軌)를 활용해 수원화성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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