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LIVECITY ARENA 조감도
CJ LIVECITY ARENA 조감도

[고양일보]  CJ가 일산동구 장항동에 조성 중인 융복합테마파크인 CJ라이브시티의 핵심시설로 국내 최초의 전문 공연장이 될 CJ아레나가 7일 고양시 건축경관위원회의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8일 “건축, 경관, 교통 분야 등에 대한 세밀한 계획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CJ아레나 건축 심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CJ아레나는 지난 9월 1일 첫번째 건축심의에서 ‘재검토’ 결정이 나면서 제동이 걸렸으나 주차장 추가확보, 인천2호선 등 향후 교통 연계성에 대한 추가적인 고려사항 등 첫 심의에서 보완 요청한 내용들이 상당 부분 반영돼 두 번째 심의에서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아레나 건축심의가 완료되면서 CJ라이브시티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건축 인허가 단계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가능하다.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공연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AEG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장소로 알려진 영국 런던 O2(오투)아레나를 포함, 전 세계 300여개 아레나·컨벤션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관중 수 1만명 이상의 대형 공연은 월드컵경기장이나 잠실종합운동장 등 대형 체육시설을 활용해 무대 조성과 해체에만 보통 5~7일 정도가 소요됐다. CJ아레나는 음향시설 등이 미리 설치돼 있어 이틀에 한 번 정도, 연간 170회 이상의 공연이 가능하다.

경기도와 (주)CJ라이브시티는 지난 8월 11일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K-컬처밸리는 테마파크·아레나(23만 7401㎡), 상업시설(4만 1724㎡), 호텔(2만 314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조 8000억 원을 투자한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의 건축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아레나 착공에 나설 계획이며 상업 및 놀이시설 등도 순차적으로 건립해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 O2아레나
영국 런던 O2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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