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고양시에서도 탄핵을 반대하는 일명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일산동구청 앞 일산문화공원(구 미관광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당초 집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급히 일정을 잡느라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진행됐다.

21일 일산 미관광장에는 탄핵 반대를 외치는 일산 시민들 5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인파가 모였다. 유명 인사로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의원과 고양시장을 지낸 바 있는 황교선 씨가 참석했다.

김 의원은 "제가 알기로 박근혜 대통령은 깨끗한 분"이라며 "퇴임하면 연금이 나오는데 부모도 없고 자식도 없으신 분이 무엇이 아쉬워서 사익을 취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나 안희정 충남도지사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전과가 있는 분들이라서 바로 탄핵 대상이다"고 말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태극기를 들어보이며 연설을 하고 있다.
집회에 앞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한 한 시민이 한 손에 새누리당 입당 원서, 태극기, 성조기를 모두 들고 있다. 
해군.해병대예비역장교 애국동지회가 내 건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이날 집회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열렸다.
행사 시작 전 모여들고 있는 시민들.
고양시장을 지낸 바 있는 황교선 씨가 시민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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