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오는 10월 11일(일) 오후 2시 관중 없이 고양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홈개막전을 갖는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시즌 오리온스 홈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고양일보] 내심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오는 10월 11일(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홈개막전을 갖는다.

오리온 오리온스는 무(無)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담아 지난 10월 4일 비대면 출정식 및 팬미팅을 진행, 올 시즌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020~2021시즌에 대비해 강을준 감독(55)을 새로 영입하고 대어급 가드 이대성 선수(30)를 합류시켰다.

오리온스는 이미 지난 9월 군산에서 열린 2020 KBL컵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이대성 선수가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이는 올해 오리온의 재도약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대성-최진수-허일영-이승현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국내 라인업에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24), NBA출신 제프 위디(30)까지 영입해 빅맨의 위용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을준 감독은 “코로나19로 지친 고양시민들에게 오리온이 우승으로 스포츠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리겠다”며, “지난 시즌은 비록 부진했지만 올 시즌에는 선수와 시민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확’ 달라진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매년 시즌권 1호 구입자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올해는 시즌권 판매를 안하다고 해 아쉽다”며, “비록 경기장을 직접 찾을 수는 없지만 고양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홈개막전을 앞두고 버스정류장 광고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시민들의 관심 유도와 오리온스의 도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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