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일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비전 및 부문별 사업전략 발표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양어린이박물관 전경. <사진=고양어린이박물관 제공>

박물관 운영에 관한 비전으로는 협업과 협치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유치’와 전략적 홍보를 통한 ‘신규 관람객 유치’가 제시됐다.  

경영지원팀은 ▲어린이날 축제 ▲1주년 박물관투어 ▲어린이 미술대회 ▲어린이기자단 운영 등 어린이들이 365일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학예운영팀은 ▲기획전시 ‘예술놀이터’ ▲상설전시 개편 총 6곳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강화 등 어린이와 함께 호흡하며 생동하는 어린이박물관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고양어린이박물관은 '2017년도 비전 및 부문별 사업전략 발표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고양어린이박물관 제공>

주요 역점 사업으로는 예술과 놀이를 결합한 기획전시 공간 구축 프로젝트인 ‘예술놀이터’(가제)가 제시됐다. 예술놀이터는 예술과 첨단기술을 융합해 어린이들이 예술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술 인지 능력을 기르고 신체활동, 감정이입, 감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감수성, 상상력, 호기심 등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층 아뜰리에와 아트갤러리를 통합해 공간을 확장하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 전시를 열 수 있도록 구성해 오는 5월 중에 오픈하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애니팩토리 전시실의 러닝테이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이밖에도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콘텐츠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즌별 특화된 창작, 놀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양시 내·외 기관과 협업해 콘텐츠 교류를 통해 특별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행사로는 어린이날 기념 축제인 ‘신(新)바람난 뮤지엄축제’와 1주년 기념 뮤지엄 투어 프로그램인 ‘80일간의 고고여행’이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규열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고양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족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며 “끊임없이 벤치마킹하고 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어린이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미현 시의원은 “타 어린이 박물관과는 다른 독창적인 콘셉트를 정립하고 독보적인 콘텐츠 유치를 통해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며 “저도 직접 실무진들과 함께 타 어린이박물관 현장답사를 하면서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사업발표에 앞서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심의와 임직원 워크숍 등 세 차례의 사전 검증을 거쳤다”며 “고양어린이박물관 누적 관람객이 26만 명을 넘어서면서 박물관을 찾는 30만 번째 가족에게 깜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이나 교육신청은 대표번호 (☎031-839-0300) 또는 공식 홈페이지(www.goyangcm.or.kr)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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