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에서 실시하는 치유텃밭 교육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시 관내 초·중학교에서 실시하는 치유텃밭 교육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일보] 고양시는 올해 6월부터 관내 6개 초·중학교에서 실시하는 치유텃밭 교육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학교 치유텃밭 조성 및 운영사업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치유농업 강사 파견뿐만 아니라 텃밭조성 재료와 교육물품을 지원해 농업의 치유기능을 접목한 텃밭 교육을 아람초등학교 등 6개교에서 각 13회 내외로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시기가 늦어지면서 치유농업 강사들이 학교 노지 텃밭에 감자, 잎채소 등을 식재하고 관리하여 텃밭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해놓고 있다.

학생들에게 지렁이를 통한 유기순환농사, 난황유 제작 및 시비를 통한 친환경 농사법, 농기구 사용법 등과 현장에서 잎채소 수확물을 이용한 샐러드 만들기, 직접 캔 감자를 이용한 피자만들기 등 다양한 요리 활동과 연계해 텃밭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치유텃밭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징그럽기만 했던 지렁이가 비옥한 토양을 가꾸는 역할을 하다니 정말 고마운 것 같다”, ”허브향이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허브의 좋은 점을 알고 나니 향이 좋고 예쁜 것 같다“라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송세영 소장은 “코로나19로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에 치유텃밭에서 학생들이 작물가꾸기, 수확하기 등을 통해 활동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언제든지 답답할 때 텃밭에서 식물과 소통하며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도시농업팀(031-8075-427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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