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강병의 송산동장, 임용식 송포농협 조합장, 조동호 송산동 주민자치위원장
좌측부터 강병의 송산동장, 임용식 송포농협 조합장, 조동호 송산동 주민자치위원장

[고양일보] 고양시 송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25일 송포농협 본점에서 강병의 송산동장과 임용식 송포농협 조합장 간 송산동 주민자치센터 부설 가좌문화센터의 임대료를 10월 1일부터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30%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강병의 송산동장은 세금으로 운영되고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성을 감안한 임대료 50% 인하 요청을 했고, 임용식 송포농협 조합장은 조합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경영자로서의 입장과 다른 임차인과의 형평성을 감안한 임대료 20% 인하 의견을 제시했으나 협상결과 30% 인하에 전격 합의했다.

이번 가좌문화센터 임대료 30% 인하 합의로 월 임대료 242만원(부가세 포함)에서 월 72만6000원을 감면 받아 연간 871만2000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가좌문화센터는 2018년 10월부터 고양시 송산동 관내 송포농협 가좌지점 2층을 임차해 가좌동, 구산동 주민들을 위해 줌바댄스, 요가, 노래교실, 수채화, 헤어미용, 영어 등 10개 문화강좌를 개설해 송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원거리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병의 송산동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가좌문화센터가 한시적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중단된 상황에서 월 임대료 242만원을 지불하고 있어 임대료 인하 협상을 제안하게 됐다”며, “송포농협의 재정상황도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흔쾌히 임대료 30%를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인하해준 임용식 송포농협 조합장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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