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권희중 대위, 김권 사단장, 박한학 중사
좌측부터 권희중 대위, 김권 사단장, 박한학 중사

[고양일보] 육군 제28보병사단(사단장 김권) 간부 권희중 대위와 박한학 중사가 지난 18일 발생한 터널 내 4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판단으로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추가 교통사고 발생을 방지했다.

권희중 대위와 박한학 중사는 출근 중에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국도 3호선 우회도로 소래터널 내부에서 25t 덤프트럭이 앞서가던 1t 탑차의 후미를 추돌하여 탑차가 전도되는 등의 4중 추돌사고를 목격했다.

이에 두 간부는 지체 없이 차량을 멈추고 119에 사고 현장을 신고하고 인명구조와 교통통제 활동을 실시했다.

권희중 대위는 각 차량의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과 경찰이 신속히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차량유도를 했다. 박한학 중사는 운전자들을 안전지대로 유도하고 화재가 발생하려는 차량에 즉각적으로 접근하여 시동을 끔으로써 사고로 인한 터널 내 차량 화재를 방지했다.

특히 25t 덤프트럭에 의해 후미를 추돌당한 탑차는 전도되고 찌그러져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으로 박한학 중사가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구출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구급대원이 구조하기 전까지 2차 교통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교통통제를 실시했다.

아침 출근길 교통량도 많고, 2차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터널 내 교통사고였지만 두 간부의 국민을 수호하는 국군의 사명감과 빠른 상황대처가 추가피해와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박한학 중사는 “교통사고로 인해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추가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들을 수호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발전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준비된 육군의 일원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희중 대위는 “눈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놀랐지만, 터널 내 교통사고는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국민을 지키기 위하여 즉각적으로 상황 조치를 한 것”이라며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어떠한 상황과 임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권 사단장은 지난 21일 귀감이 된 두 간부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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