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리얼미터에 따르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3주 연속 상승하며 50%대를 유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이는 리얼미터가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8%p 오른 46.4%,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3% 오른 50.3%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연속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다만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지난주 4.4%p 차이에서 3.9%p로 줄어 오차 범위 안이다.

긍정 평가는 PK・호남・20대 등에서 올랐고, 충청・보수층・자영업 등에서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TK・충청・70대 이상・보수층・노동직에서 상승했다.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복무 특혜’에 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p 떨어진 4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자료 =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긍·부정 평가 모두 45%로 나타났다(의견 유보 10%).

긍정 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 3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꼽았다.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최선을 다함(6%)가 그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문제(17%)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 오른 수치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에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부동산 정책'(10%) 등 답변도 있었다. 통신비·재난지원금 문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3%)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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