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은 의원
엄성은 의원

[고양일보]  엄성은 의원은 15일 고양시의회 제247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고양시가 4억원을 들여 제작해 지역내 식당 업주들에게 나눠주려는 마스크 착용 홍보용 앞치마가 불필요한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엄성은(국민의힘) 의원은 "지역 내 음식점 1만1964개소에 총 6만7630장의 마스크 착용 홍보용 앞치마 지원계획이 있는데 무의미를 넘어 불필요한 예산낭비"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시장은 "내용이 와전된 것 같다"며 "마스크착용 홍보용 앞치마는 고객을 위한 것이 아니고 위생수칙이 적혀있는 것으로 종업원 개인을 보호하는 개인용 앞치마"라고 답변했다. 이에 엄 의원은 "종업원 또한 철저한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고 더욱이 천 앞치마는 코로나19로부터 보호되는 위생 용도는 더욱더 아니므로 제작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고양시는 지역내 식품접객업소 중 소규모 식당에는 번호가 적힌 앞치마 5장, 큰 식당에는 10장씩 배포할 예정이었다. 이 앞치마 전면에는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이같은 앞치마 배부 계획에 대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지원 대상에서 빠진 식당 업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날 엄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휴원과 긴급돌봄을 권고 받고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긴급 운영비 지원 방안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력이 달리는 보건소의 적정인원 확충 방안, 도서관 대출 도서의 소독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코로나방역홍보 앞치마
코로나방역홍보 앞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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