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고양일보] 의정부시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올 연말까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임신부에서 만 62~65세와 만 14~18세까지 대폭 확대한다. 또한 취약계층(만 19~61세 중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의료, 장애인, 국가유공자) 접종 방식을 보건소 자체 접종에서 지정 의료기관 위탁 접종으로 시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시는 인플루엔자 발생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9만 5천872명이던 무료 접종 대상을 3만 9천350명 늘려 13만 5천230명으로 확대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작년 예산 대비 60% 증가한 사업비 32억 7천212만 원을 투입하며 기존 3가 백신보다 1종류 더 많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백신을 지원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 감염증과 독감은 38도 이상 고열, 근육통,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이 비슷해 동시 유행할 경우 교차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접종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호흡기 증상 없이 건강한 상태일 때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의정부시보건소(031-870-6078~9)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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