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콜(Call) 출입관리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 된다.
시는 지난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양시의 ‘안심 콜 출입관리 시스템’ 도입이 방역 우수사례로 소개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코로나19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고양시의 ‘안심콜’을 자세히 설명하며, 확산·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심콜(Call) 출입관리 시스템’은 고양시가 지난 2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출입관리 시스템으로 지정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 전화번호와 방문일시 등에 대한 기록이 시청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4주 후 자동으로 삭제된다.
또한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수기명부 작성이나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이 사용하기 어려운 QR코드의 단점을 한 번에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당전통시장은 찾은 시민들은 고령자가 많아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 보다는 ‘수기 출입명부 작성’을 선호하고 있다.
14일 현재 ‘안심콜(Call) 출입관리 시스템’은 원당·능곡·일산전통시장 3곳, 일산서문상점가, 시 공공·산하·출자기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19일부터 납골당·봉안시설 9개소, 대규모점포 90개소, 농협 하나로마트·로컬푸드 11개소 등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국가를 넘어 세계적 표준이 된 드라이브 스루형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이어 ‘안심콜 시스템’까지 고양시가 하면 표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시민 곁으로 다가서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