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5 개정교육과정의 특징

(1)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을 균형 있게 함양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2)‘많이 아는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3)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을 균형 있게 함양하고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른 선택 학습을 강화한다.

(4)기초 소양 함양을 위해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배우는 공통 과목을 도입한다.

(5)학생들이 ʻ공통 과목ʼ을 통해 기초 소양을 함양한 후 학생 각자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ʻ선택 과목ʼ(일반 선택/진로 선택)을 개설한다.

(6)일반 선택 과목은 고등학교 단계에서 교과별 학문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과목으로 모든 학생이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다.

(7)진로 선택 과목은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과목. 진로 선택 과목은 교과 융합학습, 진로 안내학습, 교과별 심화학습, 실생활 체험학습 등이 가능한 과목이다.

(8)학생의 진로에 따른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진로 선택 과목을 3개 이상 이수를 의무로 한다.

(9)균형적인 학습을 위해 기초교과 영역(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이수단위를 교과 총 이수단위의 50%를 넘을 수 없다.

(10)전문 교과는 특수 목적 고등학교(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제외)에서 편성하는 전문 교과Ⅰ과 특성화고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에서 편성하는 전문 교과Ⅱ로 구분한다.

2. 교육과정의 편제

⦁ 공통 과목은 2단위 범위 내에서 감하여 편성・운영 가능하다.

⦁ 한국사는 6단위 이상 이수하되 2개 학기 이상 편성해야 한다.

⦁ 과학탐구실험은 이수 단위 증감 없이 편성・운영한다. (과학 계열, 체육 계열, 예술 계열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 실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가능)

⦁ 기초 교과 영역 이수 단위 총합은 교과 총 이수 단위의 50% 이내에서 편성한다.

⦁ 학기당 이수 교과목 수를 8개 이내로 편성한다. (과학탐구실험, 체육, 예술, 교양 교과목, 진로선택 과목, 실기・실습 과목은 이수 교과목 수 제한에서 제외하여 편성・운영)

⦁ 공통 과목은 해당 교과(군)의 선택 과목 이수 전에 편성・운영한다.

⦁ 위계성을 갖는 과목의 경우, 계열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편성한다.

⦁ 보통 교과 중심으로 편성하되, 전문 교과의 과목을 진로 선택 과목으로 개설 가능하다.

⦁ 보통 교과의 진로 선택 과목에서 3개 과목 이상을 이수할 수 있도록 편성한다.

⦁ 제2외국어 과목을 개설할 경우, 2개 이상의 과목을 동시에 개설한다.

⦁ 학년은 공통 과목 중심으로 편성해야 하므로 진로 선택 과목 및 전문 교과 과목을 1학년에 편성하는 것은 지양한다.

⦁ 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며, 학교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과목을 개설하고 개별화된 이수 경로로 특성화함으로써 개인별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것을 지향한다.

⦁ 국가 수준 교육과정 또는 시도교육청 교육과정 지침에 제시되지 않은 새로운 교과목을 편성・운영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시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3. 학교의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편성 방안

(1)보통 교과 과목 위주로 편성해야 한다.

⦁ 학생이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국가교육과정에서 제시한 보통 교과 과목을 대부분 편성해야 한다.

⦁ 일반고 학생들이 보통 교과 수준의 과목을 골고루 잘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 학문 기초를 닦는데 도움이 된다.

⦁ 보통 교과에 학생들이 배워야 할 충분한 분량의 과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차등급 산출의 부담을 고려하여 학생들을 진로 선택 과목으로 유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 학생이 자신의 진로 희망에 따라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과 영역 구분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우수 학생들을 위해서 모든 학생들에게 심화 성격의 과목을 학교 지정으로 이수시키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2)학생의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한다.

⦁ 학교 지정 과목은 국가 수준의 필수 이수 요건(공통 과목, 필수 이수 단위 등) 충족을 위한 정도로 최소화한다.

⦁ 학교 여건상 어쩔 수 없이 일부 과목을 필수로 지정하더라도 그 외에는 기초, 탐구, 체육・예술, 생활・교양 영역 등을 구분하지 않고 학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편성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 학생이 자신의 진로 희망에 따라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과 영역 구분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사회 진로 선택 과목 중 ‘사회문제 탐구’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탐구 대상이 되는 사회문제를 선정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자료를 수 집하고 분석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3)과목 위계에 맞는 선택 및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 선택 과목 중에서 위계성을 갖는 과목은 계열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편성한다.

⦁ 전문 교과Ⅰ과목은 일반고에서도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학생을 위해 편성할 수 있다.

⦁ 전문 교과Ⅰ과목을 학교 지정 과목으로 편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전문 교과Ⅰ과목은 보통 교과의 과목을 배운 뒤에 편성해야 한다.

⦁ 직업 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을 위해서 전문 교과Ⅱ 과목을 편성할 수 있다.

⦁ 전문 교과Ⅱ과목에 필요한 실습 시설이 없는 경우 개설하기 어렵다.

⦁ 교내에서 개설하지 못하는 과목은 학교 외부에서 이수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4)이수 형태와 이수 단위를 고려하여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다.

⦁  한 과목을 한 개 학기에 이수하는 형태로 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학년 이수 형태로 편성하면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 수가 줄어들게 된다.

⦁ 과도하게 적은 단위로 운영할 경우 내실 있는 교과 수업이 어려울 수 있다.

⦁ 학생의 성장을 기록・평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이수 단위를 확보해야 한다.

4. 대학 입시에서 과목 선택의 중요성

(1)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서류 평가와 선택 과목

가)학업 역량

1)학업성취도

⦁ 서울대는 교과목 이수 내용을 지식의 양과 폭, 사고의 깊이에 대한 평가 요소 중 하나로 제시했다.

⦁ 국민대는 학업 역량의 평가 요소로 대학 학업 역량에 필요한 기초 학업 능력 이수를 평가 요소로 명시했다.

⦁ 전공과 관련한 과목이라면 비록 그 과목이 어렵더라도 이수하기를 바란다.

⦁ 동국대는 소속 학교에서 제공된 교육과정에서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한 과정, 학교 및 소속 학교 계열의 규모 등도 함께 고려함을 명시했다.

⦁ 서울대는 2021 대입 교과 이수 기준에서 ‘진로희망에 따라 과학Ⅱ 과목 이수를 권장한다.’라고 명시하여 학생의 도전적인 과목 이수를 권장하고 있다.

⦁ 서울시립대는 대학전공기초소양이라고 하여 전공 관련 교과 학업성취도 및 성적 추이, 주요 교 과의 이수 상황 및 심층 내용을 제시한다.

2)학업태도 및 학업의지

⦁ 학업에 대한 내적 동기와 의지를 학생의 과목 선택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다.

⦁ 학생이 어떤 교과목을 어떻게 선택하여 이수하였는지를 살펴 학생의 자기주도성을 확인할 수 있다.

⦁ 자발적인 성취동기와 목표의식을 가진 학생은 진로에 필요한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여 이수할 것이다.

⦁ 학생은 자신의 과목 이수 이력을 통해서 자신의 학업에 대한 동기나 목표를 제시 할 수 있다.

⦁ 서울대학교는 지원자의 선택 과목/선택 학습활동 이수 내용과 이수 과정을 고려한 개인 역량 파악, 학생의 교과목 선택 주도성, 도전 의지 등을 평가 세부 내용으로 제시했다.

⦁ 고려대는 선택 가능 과목 등을 고려하여 지원자의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 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 국민대는 도전 정신을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핵심적인 평가 요소로 제시했다.

3)탐구 활동 : 세부 평가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나) 전공적합성

⦁ 전공적합성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전공 관련 활동과 준비를 완료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 공부에 필요한 기초 소양을 쌓아가는 과정을 평가한다.

⦁ 전공적합성은 대학 입학 후 해당 전공을 수학할 때 필요한 기초 소양과 자질을 의미한다.

1)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 세부 요소는 아래와 같다.

⦁ 통계학이나 경제학 등을 전공할 경우 미적분 수준까지의 수학 교과의 학습이 필요하다.

⦁ 산업디자인과 등의 전공에서는 정보와 관련한 교과의 이수가 필요할 수 있다. 

⦁ 동국대에서는 2020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서 일부 모집 단위의 전공 관련 교과를 밝혔다.

⦁ 전공 관련 교과의 성취가 낮고, 전공 관련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어 있음에도 해당 학생이 이수 하지 않았을 경우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 경희대 2017년 조사에서 ‘학생이 이수한 선택 과목을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 반영한다면 어떠한 평가요소에 반영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전공적합성이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학업 역량 31.4%를 나타났다.

⦁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의 자연계열 합격자의 과학Ⅱ 과목 이수 상황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물리Ⅱ는 합격자의 이수 비율이 지원자의 이수 비율에 비해 매우 높다.

교과목의 이수 여부뿐만 아니라 과목의 수준과 질을 개별적으로 평가한다.

2)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지원 전공(계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인 태도와 알고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이에 대한 평가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다.

(2)선택 과목과 서류 평가에 대한 오해

가)과목 인원수에 대한 오해

학생의 과목 선택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가장 큰 논리는 이수 인원이 줄어들면서 상위 등급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300명이 한 과목을 이수하면 4%인 12등까지 1등급인데, 100명 이 이수하면 4등까지만 1등급이니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진다는 식의 주장이다.

대학들은 이미 평가 요소에서 과목의 인원을 고려함을 명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학업능력의 우수성을 판단하기 위한 평가 기준과 세부적인 평가 요소 중의 하나로 교과 성취도의 정성적 평가를 제시하면서 단순 석차등급 평균으로 판단하지 않음(학생 특성, 과목 특성, 시험 유형, 이수자 수 등 고려)을 명시하고 있다.

나)전문 교과의 이수가 유리하다는 오해

진로 선택 과목으로 인정되는 전문 교과Ⅰ이나 전문 교과Ⅱ의 과목을 이수하면 대입에 유리할 것이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대학이 평가할 때에는 이수 인원, 과목별 세부 능력 사항 등을 통해서 학생의 선택 여부, 실질적 수업 내용을 살피고 있다.

대학들은 학생이 전문 교과Ⅰ을 이수한 경우 면접 등에서 확인하고 있다.

동국대는 2019 대입에서 수학과 지원 학생에게 ‘고급수학을 학교에서 이수하였는데 어떤 내용을 배웠는 지?’를 질문했다.

위계가 높은 과목을 이수한 학생이 그에 합당한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학생에게는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 편성과 운영의 실제 다른 경우 대학은 해당 고등학교를 교육과정을 허위로 운영하는 학교로 평가할 수 있다.

(3)대학발표 과목 이수 기준과 가산점

일부 대학은 특정 분야의 과목을 일정 과목 수 이상 이수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수능에서도 특정 영역이나 과목을 응시하도록 지정하는 대학도 있다.

주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대학 공부에 필요한 과목을 공부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가) 서울대 교과 이수 기준

⦁ 국가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필수 이수단위를 충족하면 대부분이 이수되는 수준이다.

⦁ 진로에 따라 과학Ⅱ 과목 이수를 권장한다는 부분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자연계열 학과에서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은 과학Ⅱ 수준까지는 공부해야 한다.

⦁ 학생들은 과목 내용이나, 등급 취득의 곤란도에 따라 과목 이수를 기피해서는 안 된다.

⦁ 전공 관련 학업역량이 부족한 학생은 대학 입학 후 전공을 이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힘들고 어렵더라도 진로에 맞는 과목을 이수한 학생이 서류평가에도 돋보이게 될 것이다.

나) 서울대 정시모집 가산점

⦁ 서울대는 2022 대입에 대한 예고에서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 방법을 변경했다.

⦁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에서 고교 내 교과이수 충실도를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 수능위주전형에서 교과이수 내용에 따른 가산점을 적용한다.

⦁ 서울대는 정시에서 영어에서 5등급을 받은 경우 2점 감점이다.

교과이수 내용에 따른 가산점 예시

⦁ 이수 여부만을 판단하는 구조 탓에 응시생 대다수가 2점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다.

⦁ 인문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일반 선택인 수학 Ⅰ・Ⅱ와 확률과 통계를 이수한 뒤에 미적분이나 경제수학, 기하, 수학과제 연구 중에서 1과목을 이수하면 된다.

⦁ 인문계열 모집단위 희망자라면 수학, 사회 교과로 충족할 가능성이 크다.

⦁ 사회 교과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반 선택에서 3과목 이상을 이수한 후, 진로 선택에서 1개 과 목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 자연계열 모집단위 희망자는 수학, 과학 교과로 받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l 자연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 Ⅰ・Ⅱ와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 4개 일반 과목을 듣거나 일반선택 3개와 기하 등이 포함된 진로선택 1개를 이수해야 한다.

⦁ 과학 교과는 2점의 가산점을 따려면 적어도 2개 과목에서 과학Ⅱ 과목을 이수할 필요가 있다.

5. 고등학교 학업 성적 처리 방식

(1)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학업 성적 처리 방식(2018입학생)

① 3단계(A∼C) 평정 과목의 경우 분할점수는 별도의 분할점수 산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원점수에 따라 평정(A: 80점 이상, B: 60점 이상∼80점 미만, C: 60점 미만)한다.

② 수행평가만으로 평가가 가능한 교과

실험, 탐구,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과목: 보통 교과 공통 과목의 과학탐구실험, 보통 교과 진로 선택의 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전문 교과Ⅰ의 물리학 실험, 화학 실험, 생명과학 실험, 지구과학 실험,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연구, 사회 탐구 방법, 사회과제 연구 전문 교과Ⅱ 및 체육・예술(계열) 교과(군)의 실기를 중심으로 하는 과목 등 특수한 경우

③ 고등학교 학교 간 통합 선택교과(공동교육과정) 이수자 성적처리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성취도(수강자수)를 산출하고, 석차등급란은 공란으로 두며, ‘비고’란에 ‘공동’이라고 자동 표기된다.

(2)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학업 성적 처리 방식( 2019학년도 이후 입학생)

(3) 2019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되는 진로 선택 과목의 성적 표기 방법

5. 2022학년도 이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

- 국어, 수학 영역은 영역별 전체 문항 중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 수준으로 출제한다.

-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문항 수의 30% 수준(총9문항)에서 단답형 문항을 출제한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