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만19세 이상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20대의 경우 남자 51.1%, 여자 46.9%로 20대 절반이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 남자 29.5%, 여자 26.1%였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남성 9.1%포인트, 여성 4.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저녁식사 시 대체로 가족과 식사하는 분율은 2015년 기준 남자 58.2%, 여자 63.6%였고, 2005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저녁식사 가족동반 식사률은 남녀 모두 20대에서 가장 낮았다. 다만, 남성의 경우 3~40대 57.8%, 50세~64세는 61.9%, 65세 이상 74.7%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가족동반 식사율이 오르는 경향을 보였지만 여성은 경우 3~40대(74.1%)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했다.

하루 1회 이상 외식률은 2015년 기준 남자 43.1%, 여자 19.2%로, 2008년 이후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20대의 경우 44.2%가 30~40대의 경우 54.4%가 하루 1회 이상 외식을 하고 있었다.

2015년 기준 남자 89.6%, 여자 72.9%가 나트륨을 목표섭취량(2,000mg) 이상으로 섭취하고 있었다.

외식은 에너지, 지방, 나트륨의 과잉 섭취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실제로 외식 빈도가 높을수록 에너지, 지방, 나트륨의 과잉 섭취자 분율이 높았다.

식생활은 영양섭취와 건강상태의 결정요인으로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생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생활수준의 향상, 가족구조의 변화,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등으로 아침식사 결식률 증가, 외식 빈도 증가, 고열량 식품섭취 증가 및 영양소 섭취 불균형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