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로봇
돌봄로봇

[고양일보] 인천광역시 서구청은 지역 내 홀몸노인들을 위한 스마트 인공지능 로봇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가운데 우선 10가구를 선정해 인공지능 로봇을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인공지능 로봇은 식사와 복약, 산책 등 알람기능과 함께 로봇 주도의 능동적 대화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메신저·영상통화 기능과 긴급상황 알림기능이 있어 비상시 활용이 가능하다.

일정 시간 이상 홀몸노인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보호자 등 미리 지정된 곳에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디스플레이 화면과 음성 안내로 치매 예방 등을 위한 운동법을 소개하는 기능도 있다.

서구는 이번 인공지능 로봇 지원사업을 계기로 홀몸노인 돌봄 서비스가 한층 고도화되고, 홀몸노인의 행복감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는 홀몸노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서구는 우선 집안에서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손잡이 설치를 지원한다. 또 취급 부주의로 인한 가스 누출과 화재 등 가스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가스차단기를 설치한다.

서구는 내년도 본 예산에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1천400여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7일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한번에 많은 홀몸노인들에게 지원을 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지원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홀몸노인들의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홀몸노인 고독사와 안전사고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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