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시의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건강교육 웹툰을 보건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지난 16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둘러 예방 접종'의 한 장면. 세균 악마가 고순이에게 예방접종을 하지 말라고 꾀어내고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고양이 건강웹툰은 ▲골고루 먹자 ▲싱겁게 먹기 ▲서둘러 예방접종 등 총 3편으로 제작됐다. 

‘골고루 먹자’에서는 변비로 고생하는 어린이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주로 피자, 햄버거, 고기, 햄 등을 먹는 식습관 때문이라는 보건소 의사 선생님의 진단을 받고 식단을 바꾼 후 일주일 뒤 응가에 성공했다며 기뻐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마무리 된다. 마지막에는 <영양가 있는 야채들>을 소개해주는 센스도 갖췄다.

'골고루 먹자'의 한 장면. 변비의 원인은 피자, 햄버거, 햄 등 기름진 음식만 편식하는 것에 있었다. <사진=고양시 제공>

‘서둘러 예방접종’은 좀 더 드라마틱한 구성이 눈길을 끈다. 주사가 무서워 예방접종을 피해다니는 고순이에게 세균 악마가 접근해 감염될 위기에 처한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친구들이 ‘번개우먼 도와주세요’를 외친다. 이 때 등장한 번개우먼은 번개 파워로 세균을 단숨에 무찌른다. 그리고 번개우먼은 고순이에게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준다.

'서둘러 예방접종'에 등장하는 번개우먼과 고순이. <사진=고양시 제공>

‘싱겁게 먹기’에는 짜게 음식을 먹는 할머니 고양이와 어린 손자 고양이가 등장한다. 이 손자는 할머니에게 짜게 먹으면 고혈압과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 5g을 지킬 것을 부탁하는 내용이다.

'싱겁게 먹기'의 한 장면.  <사진=고양시 제공>

이번 웹툰은 (주)씨툰디자인에서 제작했다. 일주일에 3편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일산서구보건소는 지난 1월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건강교육 3D 영상 7편(▲흡연시 안 좋은 점 및 금연 교육 ▲올바른 칫솔 선택과 칫솔질 ▲국가5대 암 검진 안내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고양 시민 체조 ▲보건소 치매사업 안내)을 공개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산서구보건소는 SNS를 통해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시민들과 좀 더 소통하며 가까워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