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북
블라인드 북

[고양일보] 고양시 도서관센터(소장 유경옥)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9월 독서의 달 이색 이벤트 ‘블라인드 북’과 어린이 ‘책만들기 DIY 키트’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블라인드 북(Blind Book)’은 책 표지를 알 수 없게 포장한 후 겉면에 책과 관련된 키워드만 노출한 책이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전시된 블라인드 북의 키워드를 보고 책을 골라 빌려갈 수 있으며, ‘말 잘하고 싶은 사람!’, ‘내 척추 소중해’, ‘DNA매칭’ 등의 키워드와 함께 소설, 교양과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도서관마다 140여권씩 준비돼 있다.

‘책만들기 DIY 키트’는 가족, 기다림, 걱정, 꽃 4가지 주제로 책 만들기 활동 재료를 꾸러미에 담고, 사서들이 같이 읽으면 좋은 책 6권씩 선별해 소개한다. 외부활동의 제약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집에서 체험할 수 있다.

‘블라인드 북’과 ‘책만들기 DIY 키트’는 화정도서관 등 15개 시립도서관에서 9월 1일부터 사전 접수 없이 선착순으로 대출, 수령 가능하다.

유경옥 소장은 “독서의 달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로 답답함과 우울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집에서 책을 읽고 가족과 함께 독후활동을 하면서 지친 마음에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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