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기록부

- 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기록부

* 별칭 또는 축약어 : 생기부, 학생부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기본 인적사항과 성적, 특별활동, 출결상황, 행동특성, 신체적 발달상황 등 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기록부로 담임교사와 교과목 담당교사가 작성한다. 학생에 대한 기본 인적과 학적 등이 기재된 학교생활기록부(Ⅰ)와 보다 상세한 정보가 기재된 학교생활세부상황기록 부(Ⅱ)로 나뉘는데 통상적으로 기본기록부를 학교생활기록부Ⅰ, 세부상황기록부를 학교생활기록부Ⅱ 라고 부른다.

이중 대학에서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Ⅱ 쪽이다. 여기에는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에 대한 상세평가가 기록되는데 교과영역은 각 과목 성적, 비교과영역은 교내·외 수상실 적(교과관련 교외 수상경력은 제외)과 봉사활동실적, 특별활동, 독서활동, 자격증 취득상황(토플, 토 익, 텝스 등은 제외), 특기, 진로희망 등이 기재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 교육부 학생부 기재요령 개선

학생부는 정시모집 에 수능성적만(수능100%)으로 선발하는 전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형에서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학생부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에 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학생부의 반영비중이 높은 전형에서 중시하는 것은 비교과영역보다 교과영역이다. 즉, 수상실적과 봉사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도, 교과 성적이 나쁘면 불리하다는 뜻이다. 교과 성적은 학교생활의 기본인 수업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 아니라 대학의 학습과정을 따라갈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부전형은 물론 학생의 리더십 이나 특기, 봉사정신 등을 주요하게 평가하는 전형에서도 학생부의 교과 성적을 먼저 확인한 후 서류심사와 면접고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비교과영역과 교과영역과의 연계성도 중요하다. 비교과영역에서 학생의 장점으로 부각되는 분야가 실제 교과 성적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내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기 때문이다. 독서활동 이나 동아리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의 실제 국어점수, 경제 관련 전공을 원하는 학생의 수학점수 등을 참고하는 식이다.

이처럼 학생부에는 수험생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에 학생부 중심 전형에 지원할 예정이라면 일찍부터 학생부 관리(기재위주의 기록관리를 말하는 것이 아님)를 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 http://www.neis.go.kr/)를 통해 작성, 관리되고 있다. 이 공간은 학생의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기재하는 교사 전용 기록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과 학부모가 나이스의 기록을 직접 정정할 수는 없어도 수정이 가능한 기한 내에 교사에게 정정요청을 할 수는 있다

교과영역 -교육의 목적에 맞게 가르쳐야 할 내용을 계통적으로 구성한 교육과정의 범위 * 별칭 또는 축약어 : 학생부 교과, 내신 학교 정규수업시간에 학습하는 교육과정을 교과영역이라고 한다.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가정, 체육, 외국어, 음악, 미술이 교과영역에 해당하며 이들 교과의 성적을 일반적으로 ‘내신성적’이라고 부른다. 교과영역에서 최상위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면 당연히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신성적이 최상위권인 수험생의 경우 수능성적은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키는 수준에서만 반영되므로 상대적으로 정시에 비해 합격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 내신성적이 최상위권까지는 아니어도 우수한 편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함께 평가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을 통해 수험생의 전반적인 상황과 능력을 판단해 선발하므로 교과영역만을 평가받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비교과영역만 좋아도 유리할 것으로 착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앞서도 설명한 것처럼 교과영역이 우선적으로 반영되므로 비교과영역에서 아무리 좋은 평가를 받아도 내신성적이 저조하면 불리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교과영역

- 교육의 목적에 맞게 가르쳐야 할 내용을 계통적으로 구성한 교육과정의 범위

* 별칭 또는 축약어 : 학생부 교과, 내신

학교 정규수업시간에 학습하는 교육과정을 교과영역이라고 한다.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가정, 체육, 외국어, 음악, 미술이 교과영역에 해당하며 이들 교과의 성적을 일반적으로 ‘내신성적’이라고 부른다.

교과영역에서 최상위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면 당연히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신성적이 최상위권인 수험생의 경우 수능성적은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키는 수준에서만 반영되므로 상대적으로 정시에 비해 합격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 내신성적이 최상위권까지는 아니어도 우수한 편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함께 평가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을 통해 수험생의 전반적인 상황과 능력을 판단해 선발하므로 교과영역만을 평가받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비교과영역만 좋아도 유리할 것으로 착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앞서도 설명한 것처럼 교과영역이 우선적으로 반영되므로 비교과영역에서 아무리 좋은 평가를 받아도 내신성적이 저조하면 불리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알쏭달쏭] 헷갈리는 용어, 교과와 과목

대학별 전형 요구사항을 살펴볼 때 교과’와 ‘과목’도 혼동하기 쉬운 용어 가운데 하나다.

학생부 교과영역을 살펴보면 교과와 과목이 분리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국어교과 안에 국어, 문학, 국어와 생활, 독서 등의 과목이 존재하고 사회교과 안에 경제, 한국지리,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와 같은 과목이 존재하는 식이다. 교과는 상위개념이고 과목은 하위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어교과에 속한 석차 등급 상위 3과목’이란 국어교과 중에서 문학, 국어와 생활, 독서 과목의 성적이 우수하다면 이 3과목의 성적만 학생평가에 반영한다는 뜻이다. 수험생이 학생부를 제출하면 각 대학에서 정한 학생부 반영방법에 따라 자동 적용되므로 수험생이 석차 등급이 높은 과목을 따로 분류할 필요는 없다.

단위수

- 교육과정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

* 별칭 또는 축약어 : 이수단위

* 관련 검색어 : 학생부 원점수, 표준편차, 석차등급

학생부 교과영역에서 단위수란 과목별로 배당된 수업시간을 말한다. 예를 들어 국어 4단위라면 일주일에 국어시간이 4시간이라는 뜻이다. 단위수는 과목별로 해당 과목을 습득하는 데 필요한 적정 시간을 근거로 지정한다.

수업시간 배당에 불과한 단위수는 그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최소이수단위’를 요구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서울대의 경우 ‘교과이수기준’을 적용하는데 각 교과별로 이수해야 할 최소단위수를 적용하고 있다. 학교수업에 성실히 임한 학생이라면 이수단위를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는 거의 없다.

이수단위 가중평균

- 해당 과목의 수업 시수에 따라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제도

* 관련 검색어 : 석차등급, 학생부 원점수

이수단위 가중평균은 단위수가 높은 과목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학생부 원점수에 는 반영되지 않는 과목의 중요도를 반영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위수 4인 국어에 서 80점을 받고 단위수가 1인 도덕에서 100점을 받았을 때 원점수 상에서는 도덕 점수가 국어보다 높지만 단위수에 차이가 나는 과목을 동등한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누가 봐도 불합리한 평가방식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각 과목 원점수에 단위수를 곱해 점수를 다시 계산하는 방식이 적용되는데 이를 환산점수라 고 한다. 이수단위 가중평균은 각 과목의 환산점수를 다시 각 과목의 단위수로 나눈 값이다. 계산식 은 다음과 같다.

* 환산점수 : 원점수 × 단위수

* 이수단위 가중평균 : 각 과목의 환산점수를 더한 값 ÷ 각 과목 단위수를 더한 값

이를 실제 사례에 대입하면 아래 도표와 같은 결과가 산출된다. 즉, 단위수가 높은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내는 것이 유리해지는 구도가 되는 것이다.

표준편차

- 각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양적으로 표시하는 수치

* 관련 검색어 : 석차등급, 단위수

학생부 교과영역에 원점수, 과목평균과 함께 기재되는 항목이 표준편차이다. 표준편차란 학생의 원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양적으로 표시하는 숫자를 말하는데 평균값에 가까울 수록 표준편차가 낮고 평균에서 많이 떨어져 있을수록 표준편차는 커지게 된다. 과목의 중요도를 반영하는 것이 이수단위 가중평균이라면 표준편차는 해당 집단의 수준과 과목의 난이도를 반영하기 위한 평가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표준편차는 대학에서 내신성적을 반영할 때 주요하게 참고하는 항목이다. 원점수가 유사해도 표준 편차를 참고하면 해당 학생이 얼마나 우수한 학생들 사이에서 그만한 점수를 냈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 같은 단위수의 과목에서 원점수 98점과 96점을 얻었지만 학생 A의 표준편차는 2.9인 반면 학생 B의 표준편차는 20.7이나 된다. 표준편차가 큰 학생 B는 1등급, 표준편차가 작은 학생 A는 4등급의 내신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A, B 학생의 내신등급을 단순비교하면 학생 B의 내신성적이 단연 우수해 보인다. 그러나 학생 A는 과목평균이 96.2나 되는 우수한 집단에서 경쟁한 결과인 반면 학생 B는 과목평균이 56.2에 불과한 집단에서 경쟁한 결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 A가 억울한 입장임을 알 수 있다.

과연 위의 결과를 두고 A학생보다 B학생이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학교별 학력차가 있음을 무시하고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고교등급제를 통해 차이를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3불정책). 그러다 보니 대학의 입장에서는 학교의 표준편차를 보고 학교간 학력격차를 보정하기도 했다. 지나 치게 표준편차가 큰 학교는 전체적인 학력수준이 낮은 집단으로 분류하고, 표준편차가 작은 학교는 우수 집단으로 분류하여서 입학점수 환산할 때 유불리가 없도록 보정했다. 현행 입시가 교과와 종 합전형의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보정을 통해 선발하지 않고 정성적인 평가방식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서는 불신의 눈초리가 많다. 

석차백분율

- 단순 석차를 백분율로 재평가한 것

* 관련 검색어 : 석차등급 백분율은 전체의 값을 100으로 보았을 때에 부분의 비를 나타내는 값이다. 이를 학생부 교과 석차 에 응용한 것이 석차백분율이다. 과목마다, 학교마다 이수자 수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석차로는 해당학생의 학력수준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단순한 석차를 동일 조건 대비 석차로의 재평가가 필요한 것이다. 가령 50명 중에서 3등 한 학생과 100명 중에서 3등 한 학생이 있다고 했을 때 표면적으로는 같은 석차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수자수를 100으로 놓고 백분율로 단순 환산(동일 석차의 학생이 없다고 가정할 때)하면 50명 중 3등은 6등, 100명 중 3등은 3등으로 바뀐다.

이렇게 학생 수 100명을 절대적 기준으로 놓고 석차 서열을 산출하면 (동석차 학생이 없을 경우) 석차 백분율을 알 수 있다.

동석차

- 성적의 동점자 서열을 감안한 석차

* 별칭 또는 축약어 : 중간석차

* 관련 검색어: 석차백분율, 석차등급

예시문: 1학년의 성적표에는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9등급 성적과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를 적는다. 동석차(同席次) 학생이 나오면 중간석차를 산출해 적용하므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 예컨대 이수자가 96명인 과목에서 만점자가 7명일 경우 중간석차는 4등이지만 중간석차 백분율은 4.17%이므로 모두 1등급(상위 4% 이내)이 없는 2등급을 받는다.

석차란 점수에 의해 받은 성적의 차례이다. 그런데 만약 동점자가 생기면 중간석차를 활용한다. 중간 석차란 해당 점수를 받은 동점자의 인원수를 산입하여 그 중앙치 서열로 정한 석차를 의미한다. 한 학급에 100점 5명 90점 4명 80점이 1명 있다고 가정해 보자. 100점 5명이 모두 석차 1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5명이 1등~5등을 점하고 있으므로 1등 + (5-1)/2 = 3등이 되어 100점(만점)을 받았지만 1등이 아닌 3등 이라는 중간 석차를 적용 받게 된다.

동석차 학생이 있는 경우 석차백분율을 구하려면 중간석차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동일 석차를 고려해 석차백분율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석차등급

- 학생부의 교과 성적을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나눈 등급

* 별칭 또는 축약어 : 등급

* 관련 검색어 : 석차백분율, 이수단위 가중평균, 단위수

석차등급은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등급을 나눈 것으로 1~9등급까지 총 9등급으로 나뉜다. 수능시 험에서도 9등급 분류방식을 적용하지만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학생부 석차등급과는 산출 방식에 차이가 있다. 석차백분율을 적용한 등급 구분은 다음과 같다. 

석차백분율 4%까지를 1등급, 1등급을 제외한 상위 11%까지를 2등급으로 분류하는 식으로 순차적 으로 9등급까지 분류한다. 이런 식으로 석차등급을 분류하면 4~6등급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1등급과 9등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차지하게 된다.

평균등급이란 대학에서 요구하는 교과의 과목들 마다 석차등급에 이수단위 가중해 평균을 내는 방 법이다. 예시와 같이 합산해야 할 과목의 석차등급과 이수단위를 각각 곱한 다음 이를 모두 더해 총 이수단위의 합으로 나누면 평균등급이 산출된다.  

비교과영역

- 학생이 인성, 적성, 특기 등을 발휘할 수 있는 교과 외의 영역

* 별칭 또는 축약어 : 비교과 스펙

* 관련 검색어 :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영역, 봉사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 예시문 : 광주 B여고 교사는 “수능이 로또처럼 되면서 수능만 믿다가는 큰코다칠 것 같다고 본 학생들이 수시에 관심이 많아졌다. 하지만 지방은 비교과영역과 서류 준비에서 서울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해 걱정된다”고 했다.

학생부에서 교과영역, 즉 ‘교과학습발달상항’에 포함되지 않는 나머지 기재사항을 통틀어 비교과영 역이라고 한다. 출결상황,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독서활 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 모두 비교과영역에 해당한다.

비교과영역은 지식 중심, 성적 위주의 교육풍토 속에서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통한 전인교육을 추 구할 의도로 권고되고 있다.

비교과 영역에 해당하는 모든 부분을 학교나 학생이 의무적으로 충족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 시모집에 지원할 생각이라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자 신의 진로와 대학입시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대학은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의 내용을 토대로 신빙성을 확인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는 입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대입 수시 전형에서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 교과만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은 교과 위주의 학사 운영에서 탈피해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장려하고 교과 외 활동을 대폭 확대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수상경력

-고등학교 재학 중 교과 및 비교과영역에서 상을 받은 경력

* 별칭 또는 축약어 : 입상경력, 입상실적

수상경력은 상을 받은 실적을 기록하는 항목이다.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에서 수상한 경력을 기록하면 되는데 교과영역은 학업과 관련한 수상, 비교과영역은 인성과 관련한 수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학업과 관련한 수상이란 교내 경시대회 등 학업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경력을 말하고 인성과 관련한 수상은 봉사, 선행, 모범 등의 분야에서 수상한 경력을 말한다.

단, 교외에서 수상한 상은 교과 관련 수상일 경우 학생부에 기재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교외에서 수상하는 상 가운데는 그 가치를 신뢰할 수 없는 것이 많고 사교육에 의존해 수상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학생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교과 외 활동

* 유사어 : 창의적 재량활동(7차 교육과정)

* 관련 검색어 : 봉사활동, 포트폴리오, 창체

* 예시문 : 예를 들어 체육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른 과목이나 기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만약 교과목을 줄이면 해당 교사 및 학부모들이 반발할 수 있다. 결국 일선 학교들로서는 독서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도덕 등 반발이 상대적으로 덜한 과목의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창의력과 잠재력, 자율성, 협동심, 봉사정신 등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이 자율적 으로 참여하는 교과 외 활동이다. 기존의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한 것으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입시경향은 창의적 체험활동을 비교과영역 중에서도 특히 중시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이나 면 접관이 학생의 자질과 인성을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 체험활동에 중점을 둔 전형도 생겨나고 있다. 경희대의 ‘네오르네상스 전형’이 대표적이고 유사전형으로 연세대의 ‘활동우 수자 전형’, 건국대의 ‘자기추천 전형’ ,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 성균관대 ‘수학과모집전형’, 중앙 대 ‘다빈치 인재’ 전형 등이 있다.

따라서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낼 경우 유리한 입시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창 의적 체험활동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보다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꾸준히, 적극적으로 활동하 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교내활동에 중점을 둔 상태에서 교외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기본에 충 실한 학생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평소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이 중요하며, 기록하고자 한다면 단순히 참여한 내역만 기록하지 말고 참여를 통해 느낀 점, 체험활동에 기여한 내용, 내면의 변화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해두어야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일부 특기자 전형의 경우, 우수성 입증자료를 제출할 경우도 생기는데 체험활동의 결과물을 사진이나 일지 등을 대학의 양식에 준하는 방식으로 첨부하는 방법도 있다. ‘우수성 입증자료’는 연 구보고서, 개인홈페이지, 논문, 개인 창작물, 창의적 체험활동 경력 등이 입증자료의 대표적인 예다. 참조할 사례로는 과거, 연세대 사학과에 창의인재 트랙 전형으로 지원한 학생의 경우, 조선시대의 신기전(화약을 장착해 쏘는 화살)에 대한 자료를 1년간 제작해 우수성 입증자료로 제출한 바 있다. 이 자료는 사료적 근거를 인정받아 지상파 뉴스와 중앙언론에도 소개되는 등 창의적 체험활동의 우수사례로 평가되었다.  

봉사활동

-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인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정

* 별칭 또는 축약어 : 봉사

* [입시의 역사] 예시문 : 대학입시를 위한 이른바 '스펙'을 허위로 만들어 주고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을 받은 공익법인 대표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학생들의 수상, 봉사실적을 조작해 대학 입시에 부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하고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배씨는 공익법인을 설립한 뒤 입시컨설팅 등 명목으로 고교생 부모들로부터 2억4천여 만원을 받는 불법 수익사업을 하고, 봉사활동 실적 등을 조작해 장관 등 행정기관장 명의의 상장을 학생들에게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봉사활동은 일반적으로 남을 위해 헌신하는 자발적인 행위를 일컫지만 학교에서 행해지는 봉사활동은 자발적인 행위라기보다 교육적 측면에서 권고되는 일종의 비자발적 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인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정인 셈이다. 이에 7차 교육과정부터 봉사활동이 정식 교육과정의 영역으로 지정되어 학생부에 구체적으로 기재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범위는 상당히 넓으므로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소질을 발견하며, 삶의 영역을 두루 체험함으로써 인성을 형성해가는 수련활동의 계기로 삼아도 좋다. 예를 들어 교내에서 진행되는 행사의 도우미나 행사 후 청소 및 환경미화를 할 수도 있고, 지역사회의 복지시설이나 공공시설, 병원, 농어촌 등에서 일손을 도울 수도 있으며 환경보호나 자연보호, 문화재 보호 활동을 할 수도 있다. 또는 교통안전이나 질서유지 등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봉사활동에 포함된다. 나아가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을 연계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를테면 음악이나 무용 관련 동아리에서 복지시설 공연을 할 수도 있고 외국어나 컴퓨터 관련 동아리에서 지역 공부방 학생들을 가르칠 수도 있다.

봉사활동을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화려한 실적보다는 내실이 중요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봉사활동의 교육적 목적에 충실했음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적 목적에 충실했음을 입증한다는 것은 봉사활동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마음가짐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봉사활동 경력에서도 여러 곳을 전전하기보다 처음 시작한 곳에서 꾸준히 봉사하고, 유명한 기관보다는 주변, 이웃을 위해 봉사한 경력이 더욱 진심 어린 봉사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교과학습 발달상황

- 각 교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 수준의 특성 및 참여도 등을 입력한 것.

- ‘교과’, ‘과목’, ‘단위수’,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성취도(수강자수)’를 입력한다.

- ‘세부능력 특기사항’란에는 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과 특성 및 학습활동 참여도 등을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대하여 문장으로 입력한다. 

독서활동상황

- 학생의 독서활동 내역을 기록한 항목

* 별칭 또는 축약어 : 독서활동

서활동 상황은 말 그대로 학생의 독서활동 내역을 기록하는 항목이다. 입시준비를 위해 교과공부 에만 치중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에게 독서를 권유함으로써 교과 이외의 폭넓은 지식을 접하도록 하고 독서습관을 길러줄 목적으로 도입된 비교과영역의 평가항목이다.

독서습관이 붙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교과별 필독도서와 권장도서를 제시하고 있지만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면 된다. 독서활동 결과는 학생이 독서내용을 기록하면 교과담 당교사나 담임교사가 확인한 후 학교생활기록부 독서활동 상황 란에 학생의 독서활동에 대한 평가 를 기록하는 순을 거친다.

독서라고 하면 흔히 인문사회계열 입시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어떤 전공이든 전 공을 희망하는 분야와 관련된 책을 심도있게 읽은 학생일수록 서류심사나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 을 가능성이 높다.

독서활동을 기록할 때는 단순히 책 내용을 요약하는 데 그치지 말고 느낌과 감동, 앞으로 더 읽고 싶은 책 등을 짜임새 있게 서술해야 한다. 독후감이나 서평을 쓰거나 관련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 은 후 나름대로 주제를 정해 보고서를 쓴다면 의미있는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 담임교사가 학생에 대한 총체적인 의견을 기록하는 항목

* 별칭 또는 축약어 : 행특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란에는 학생에 대한 담임교사의 총체적인 의견이 기록된다. 각 학년 담임교사가 학생의 기본적인 학업태도, 인성, 특이경력 등을 기록하기 때문에 학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한 객관적인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학생의 행동특성을 기록할 때는 ‘성실하다’ ‘착하다’ ‘최선을 다함’ ‘리더십이 뛰어남’ 과 같은 - 38 - 추상적인 표현은 지양하도록 하고 있다. 대신 어떤 근거에서 성실하고 착한 학생인지, 학업과 리더십에 관련해서는 무엇에 대하여 어떠한 방식으로 성과를 냈는지, 객관적인 기록과 자료를 토대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입력하게 돼있다.

서류로 제출된 학생부에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기재사항은 추천서와 같은 위상으로 면밀히 검토될 것이다. 그러므로 앞에 이미 기재된 사항이지만 특히 괄목할 만한 내용은 이 란에 한번 더 강조하기도 하며, 학생에 대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초점을 맞춰 작성한다. 학생부에 자세하게 반영되지 못한 내용들은 수시지원 시, 자기소개서를 통해 조금 더 자세하게 드러낼 수 있으며, 면접을 통해 그 진위 여부가 판명된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교사의 입장에서 기술되는 전문적 기록이므로 학생이나 학부모의 개입여지가 없는 항목이다. 기록 내용은 교육 행정 정보 시스템(NEIS, 나이스)를 통하여 관리되고 있으므로 확정된 내용은 교사가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청탁에 의한 허위 사실 기재는 법에 의해 처벌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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