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점자 촉각책을 만들고 있다.
고양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점자 촉각책을 만들고 있다.

[고양일보] 고양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허신용)는 3일 고양일고등학교(교장 신영준) 전교생과 함께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 촉각책 만들기’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2018년도부터 고양일고등학교(이하 고양일고)와 전교생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활동으로 점자를 좀 더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점자촉각책 과 교구를 제작하는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각반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학생들이 손 바느질을 통해 책자와 교구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제작된 책자는 사회적기업 ㈜담심포와 연계하여 점자도서관과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점자촉각책과 교구를 전달받은 박귀선 ㈜담심포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점자도서관에 출입하지 못해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 아동들이 많다”며 “만들어진 점자촉각책과 교구는 시각장애 아동의 홈스쿨링 교재로 유익하게 쓰일 예정”이라고 고양일고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영준 고양일고 교장은 “3년 연속 전교생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을 약속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단위학교를 대상으로 전교생과 선생님,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교실에서 자원봉사를 배우며, 공동체의식을 키우고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경험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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