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쁨153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쁨153교회

[고양일보] 고양시 소재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앞서 5일 오후에 양성판정을 받은 89번째 확진자 A씨의 남편 B씨(90번째 확진자)와 자녀(91·92·93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89번째 확진자 A씨의 남편인 90번째 확진자 B씨는 덕양구 주교동에 위치한 ‘기쁨153교회’에서 2일 교인들과 접촉해 고양시 94·95번째, 파주시 25번째, 양주시 17번째 등이 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문과 환기 시설이 없고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교인끼리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6일 밤 확진판정을 받은 97번째 확진자는 89번째 확진자 A씨의 자녀인 92번째 확진자 C씨와 성사고등학교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지하1층에 위차하고 있다.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지하1층에 위차하고 있다.

이 외에도 96번째 확진자 D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전신통,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 달 5일 서울 서대문구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저녁 8시 30분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96번째 확진자 D씨는 2일 풍동에 위치한 ‘반석교회’ 예배에 참석해 98·99·101·10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103번째 확진자는 99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7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8월 7일 현재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며, ‘반석교회’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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