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용 드론
방제용 드론

[고양일보] 고양시는 관내 700여 농가에서 논에서 재배하는 벼에 대해 친환경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동방제는 지난 22일 시작해 8월말까지 진행되며,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로 기존 광역방제기를 대체하여 소음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함과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까지 공동방제로 일반농약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시비 5억 1천만원을 투입해 고양시 733ha의 전체 논에 친환경 약제(살균‧살충‧영양제)와 방제비를 지원한다.

친환경 약제는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확대와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시행에 따른 농약 비산으로 인한 주변 작물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도입됐다.

임용식 송포농협 조합장은 “한반도 최초의 쌀인 고양 가와지 쌀을 재배하는 고양시의 전체 벼를 대상으로 고양시와 관내 농협이 협력해서 친환경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할 수 있었다”며 “조합원 중에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으신데 시와 농협에서 공동방제를 무상으로 실시해주니 큰 힘이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람 있다”고 말했다.

송세영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반도 최초의 쌀인 ‘고양 가와지 쌀’브랜드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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